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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단체 라이트코리아(공동대표 강승규·봉태홍)가 철거를 요구한 백범김구기념관 내의 김일성 사진은 지난해 통일부가 북한으로부터 건네받아 전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유넷, 자유개척청년단, 나라사랑시민연대, 북한민주화운동본부, 애국국민운동대연합 등 보수우익단체가 연대한 라이트코리아는 지난 7일 백범김구기념관 사무국장에게 김일성 사진 철거 권고문을 전달한 바 있다.
라이트코리아 봉태홍 공동대표는 10일 뉴데일리와의 전화 통화에서 “문제가 된 사진은 작년 8월 8.15남북공동행사 참석차 서울을 찾은 북측 대표단이 백범 기념관을 방문했을때 기증의사를 밝혀 전달한 것"이라며 “지난해 9월 북한에서 통일부를 통해 사진 세장을 전달했고 이를 받은 백범기념관이 두장을 골라 건 것”이라고 말했다.
봉 대표는 “김일성은 지난 1983년 한 일본 잡지와의 인터뷰에서 이 사진을 제시하면서 ‘김구가 나한테 임시정부 인장을 갖다 바쳤다. 내가 임시정부의 법통을 이었다’고 주장했다”며 “별거 아닌 일 같지만 임시정부의 정통성을 대한민국 이승만 대통령이 아닌 김일성이 이었다고 주장하는 사진”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