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이트코리아, 자유넷, 자유개척청년단, 나라사랑시민연대 등 우익 단체들이 7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 전시되어있는 김일성 사진의 철거를 요구하고 나섰다.

    백범기념관 전시장 2층에는 ‘1948년 4월 22일 김일성 주석의 안내로 남북연석회의장에 입장하는 백범김구선생’이라는 설명이 붙은 사진이 전시되어 있다. 

    이들 단체들은 백범기념관에 공문을 보내 “김일성의 사진을 백범기념관에 전시한 것은 김구 선생을 욕되게 할 뿐 아니라 관람자들에게 대한민국의 건국과 6.25 등에 대한 역사인식을 왜곡·전달할 소지가 있다”며 “11일까지 자진 철거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7일 백범기념관을 직접 방문해 ‘김일성 사진 철거’ 내용을 담은 권고문을 전달하고 권고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임시정부수립일인 오는 13일 오전 11시 백범기념관 앞에서 규탄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