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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걸정권에 사과?' 끓는다 끓어

입력 2006-03-25 13:02 수정 2006-03-27 16:04

정부가 금강산에서 이산가족 상봉 취재를 방해하고 개별상봉을 일방적으로 연기한 북한에 사과를 받아내기는커녕 거꾸로 사과를 한 것으로 알려지자 정부의 대북 태도를 문제삼는 네티즌들의 분노가 극에 달하고 있다. 

북한이 취재진의 '납북' 표현을 문제삼아 이산가족 개별상봉을 지연시켰고 이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한국이 유감을 표시하는 문건을 상봉단장 명의로 전달한 데다 북한이 금강산 공동취재단의 취재를 제한했다는 사실이 알려진 이후 25일 현재까지 주요 인터넷 포털사이트 게시판에는 ‘정부가 너무 저자세로 일관했다’, ‘북한에 언제까지 질질 끌려 다닐 거냐’는 등 노무현 정부의 대북 정책을 비난하는 의견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네이버게시판에서 네티즌 ‘mvp814’는 “친북 무능 정권은 고작 '단순 유감'이라고 했기 때문에 적절하다고 생각하느냐”며 “분명한 것은 친북 무능정권이 두 번 탄생한 대가"라고 분노했다. 또 ‘parktg72’는 “할말 없는 정부다. 김대중 정권 때부터 줄기차게 그러더니 이제는 아예 밥으로 뵈는 모양”이라며 “유감이라는 표현까지 하다니 말이 되느냐, ‘구걸하려면 구걸하는 사람답게 행동하라’는 내용의 서한을 보내야 했던 것 아니냐”고 적대감을 내비쳤다.

‘acml100’는 “우리가 납북 당하고도 우리가 유감표시를 하느냐”며 “돈은 돈대로 퍼주고,  당하고도 잘못한 게 된 거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dreamer582’는 “매사 이러니, 북한이 구걸하면서 큰 소리 치고, 우리는 돈 주고 ‘음메 기죽어’ 하는 거 아니냐”며 정부와 여당을 향해 불만을 표출했다.

‘1018jsu’는 “(현 정권이) 완전 군부독재보다 더한 밀실정치를 하고 있다”고 지적한 뒤 “국민까지 팔아 먹을 수 있는 인간들이다. 참으로 한심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는 “천문학적인 돈으로 북한을 도와줘도 뭐 하나 얻은 것 없이 끌려 다니는 정책은 완전 유치원 수준 정책”이라며 “사탕 한 개 주고 달래는 정책은 하지 말라. 국민들 가슴에 멍 들게 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jongbeol25’도 “정부당국자는 그렇게 북한에 끌려 다니는 게 현명한 판단이라고 생각하느냐”며 “장사는 이윤이 목적이듯이 국가경영도 이윤을 목적으로 하여야 하는데 그렇게 손실만 자꾸 커지면 결국엔 망하는 것밖에 없는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또 ‘kimbyoung68’은 “(노 정부가) 뭐든지 속 시원하게 하는 게 없다. 뭘 해도 부족하다”며 “임기가 빨리 끝나기만 (바란다)”고 일갈했다.

그 외에도 “북한에 벌벌 기는 게 햇볕정책이냐”(akfdjh), “이산가족 상봉 두 번만 더 했다가는 전쟁 나겠다”(wkiki), “위폐 만들 시간에 쌀 구걸이나 더 해라”(thfk)등 북한에 대해 적대감을 내비치는 의견이 줄을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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