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무현 정부의 개혁 장사는 헐값으로 팔았다가 3배나 더주고 되사는 것이다”

    론스타가 외환은행 되팔기로 3배 이상의 차익을 챙기게 되자 한나라당 이계진 대변인은 24일 “우리 정부는 세금 한 푼 못 받고 고스란히 거액의 국부가 빠져 나가는 것을 망연히 지켜봐야만 한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이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을 통해 “론스타는 이번 거래로 2년 만에 4조5000억원을 벌었다고 한다. 4조5000억원이면 대충 국민 1인당 10만원쯤 돌아간다”며 “노무현 대통령은 마치 남의 이야기 하듯이 잘못 판 공무원들이 죽을 맛이라고 했는데 정부 책임이고 정권 책임”이라고 성토했다.

    그는 “(외환은행 매각이) 특혜 매각인지 경제적 원칙도 모르는 매각인지 밝혀야 한다. 반드시 그 책임자를 찾아내서 어디서부터 왜 잘못된 것인지 백서를 만들어야 한다”며 “노 대통령은 4조5000억원의 어마어마한 돈이 빠져나가는 상황에 대해 반드시 국민 앞에 정확하게 설명할 의무가 있다”고 압박했다. 그는 이어 “노 대통령은 국민과의 인터넷 대화에서도 국민의 호주머니를 쥐어짜는 계획만 말했다”며 “외환은행 하나만 제대로 매각했어도 세금타령은 줄었을 것”이라고 일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