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지사 한나라당 내 경선 출마를 선언한 김문수 의원이 20일 학교 등하교길에 CCTV를 설치하는 ‘미어캣 프로젝트’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사막의 보초병’으로 불리는 미어캣은 천적인 맹금류로부터 가족을 지키기 위해 돌아가며 보초를 서는 습성이 있는 동물이다. 김 의원의 ‘미어캣 프로젝트’는 이런 미어캣처럼 등하교시 교통사고, 왕따, 학교폭력 등 각종 사고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하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

    김 의원은 20일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는 경기, 서울, 경북, 전남 순으로 많이 발생한다”며 “경기도지사가 되면 도내 초등학교중 위험 요소가 있는 통학로 367개에 안전시설을 우선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CCTV를 설치하게 되면 학교 폭력은 물론 안전사고 발생 감소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