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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에서 근무하고 있다는 한 현역병사가 “아 X발 대한민국”이라는 자작시로 사회에 물의를 일으킨 전교조 신현수 씨의 홈페이지 방명록에 '전쟁책동 일삼는 미국'이라는 극도의 반미발언을 게재해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고 한다.
현역병이 그와 같은 반미책동 발언이나 불만을 전교조 교사 홈페이지에 올릴 정도라면 이것은 보통 큰 문제가 아니다. 자신의 신상을 구체적으로 밝힌 것으로 보아 현역 병사의 글이 분명해 보인다고 밝힌 언론보도는 국민들에게 엄청난 충격을 줄 수 있는 사안이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
물론 일부 친북 사이비좌파로 의식화 교육된 극소수의 경우라고 치부할 수 있겠지만, 우리 병사들의 주적관과 안보관이 이토록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 있었던 적은 대한민국 건군 이래 처음이라고 볼 수 있다. 현역 병사 10명중 6명이 한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날 가능성이 없다고 생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서 이것은 보통일이 아니며 군 지휘관들이 정신교육을 통하여 국군병사들의 확고한 주적관과 안보관을 튼튼히 무장시켜야 할 중차대한 필요가 있다고 생각된다. 실로 군 지휘관의 책임은 크다고 아니할 수 없다. 군인은 오직 '군인의 길'을 가야하며 '군인의 길'은 대한민국 헌법에 의하여 국민의 안전과 국가의 보위를 위해 신명을 다 바치는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앞서 말한 현역병사가 “아 X발 대한민국”이라는 반역적 시를 쓴 전교조 신현수 씨 홈페이지에서 “조국은 곧 통일이 될 텐데… 민족을 적이라고 간주해야 한다”라는 말과 “전쟁책동을 일삼는 미국과 대동아공영을 꿈꾸는 일본에 경계를 서는 독도경찰이 하고 싶었다”고 밝히고 있을 정도이니 도대체 이 보도가 사실이라면 대한민국 국군 지휘관들은 이와 같은 썩어빠진 정신 상태를 지닌 현역병사의 정신교육을 잘못시켰다는 말이 아닌가?
만약 군 지휘관들이 확고한 대북인식과 철저한 안보의식을 병사들에게 교육시키지 못한다면 군 지휘관들은 조국 대한민국에 대한 커다란 과오를 결과적으로 범하게 된다는 사실에 유념해야 할 것이다.
군의 존재가 무엇인가?
군 지휘관은 여타 직장인의 상사(上司)와 전혀 다르다!
군 지휘관은 조국 대한민국을 위하여 오직 대한민국 헌법에 의하여 대한민국을 수호해야 할 의무와 책임을 진 국가의 간성이자 특수 안보집단이다.
만약 군 지휘관들이 정치권의 눈치를 보면서 투철하지 못한 안보의식을 갖게 된다면 이것은 군 지휘관 개인으로서도 후회 막급한 직무유기를 범하는 결과를 초래하여 궁극적으로 국가안보에 블랙홀을 만드는 반역의 결과도 될 수 있다는 사실도 알아야 할 것이다.
군 지휘관들이 유심히 쳐다보아야 할 것은 오로지 대한민국 헌법일 뿐이지, 정치권의 흐름이 아니다. 군 지휘관들은 대한민국이 존재하는 한 눈을 좌우로 돌려서도 안 되며, 오직 대한민국 수호라는 대한민국 헌법만을 최고의 가치로 삼아야 한다.
보도에 따르면 앞서 말한 이 병사가 북한체제찬양 노래를 비롯하여 이적성이 느껴지는 음악들을 들려주는 홈페이지도 소개했다고 한다. 군 지휘관은 이러한 적성분자들이 군에서 암약할 수 없도록 철저한 정훈교육과 안보교육을 부단하게 실시해야 한다.
만약 개인의 입신양명이나 승진, 좋은 보직을 위하여 책임감 없는 안보관을 갖고 정치권에 귀를 기울이고 눈치나 보는 허튼 지휘관이 만에 하나라도 있다고 가정한다면, 이것은 국가적으로도 커다란 불행이자 국민에 대한 돌이킬 수 없는 배신행위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국군기무사령부는 이적분자들을 발본색원하여 군에 발붙일 수 없도록 철저한 임무를 수행해야 할 것이다. 이렇게 혼란할 때 일수록 군 지휘관과 국군기무사령부는 정신을 똑바로 차려야 한다!
오늘날처럼 국가가 이념적 혼란에 빠져있을 때 일수록 국군기무사령부와 군 지휘관은 국가를 위하여 대한민국 헌법을 수호해야 하며 적으로부터 침략에 대비하여 대한민국 안보에 추호의 허점이 보이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
대한민국 국민이 믿을 수 있는 '최후의 보루'는 국군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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