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15사변(事變)(속칭 6.15선언)은 잘 알다시피 국민이나 국회의 동의를 결코 받지 않은 김대중과 김정일 간에 합의된 사문서(私文書)에 지나지 않는다. 다시 말하면 6.15사변은 김대중 자신이 홀로 생각하여 만들어낸 작품이며, 이것에 가장 큰 오류는 대통령의 권한을 월권했다는 시대적 기형성에 있다. 애국국민과 우익시민과 애국단체가 김대중의 일방적 6.15사변에 대하여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훼손시키는 중대한 반역행위'라고 이미 규정한바가 있다.

    사실상 국가의 중요한 안보와 국가정체성에 심각한 변화 내지 손실을 초래할 우려가 있는 사안에 대하여 대통령은 당연히 국민의 의사를 묻거나 국회의 동의를 얻어야 함은 초보 민주주의의 기본이라는 것쯤은 잘 알고 있는 김대중 씨가 국민의 눈을 속이고 5억달러라는 거액의 돈을 들고 김정일을 만나 진상(進上)한 후 이루어진 비밀 비망록이 바로 대한민국을 혼란에 빠뜨린 '판도라 상자' 6.15사변의 골자이다.

    지금까지 김대중 지지표를 의식해서 제대로 김대중의 과오인 6.15사변에 대하여 정당한 비판을 하지 못했던 것이 한나라당의 가장 큰 취약점이었다. 김대중 지지표를 받기 위해서 벙어리 냉가슴 앓듯 6.15사변에 대한 김대중의 죄과에 대하여 논리적, 법리적 판단과 비판을 유보한 행위는 한나라당의 야당성에 대한 치명적인 '아킬레스 건'이 되어왔었다.

    이번에 전여옥 의원이 김대중의 6.15사변을 정면으로 비판한 것은 야당인 한나라당으로서는 야당성 회복이라는 매우 중요한 전환점의 계기가 되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친북세력이자 DJ의 옹호론자인 열린우리당과 민노당은 전여옥 의원이 행한 6.15선언 자체 비판에 대한 본질을 피해가면서 극히 적은 일부분인 거친 표현을 문제 삼아 공격한다는 것은 적반하장도 이만저만한 적반하장이라고밖에 할 수 없다.

    전여옥 의원의 금번 김대중 비판은 진실로 애국적인 판단에서 근원된 것이며, 여태까지 김대중에 대하여 침묵으로 일관해왔던 무비판의 한나라당을 새로운 구국(救國)의 차원으로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시켰다는데서 전여옥 의원을 높이 평가한다

    국민의 의사를 전혀 물어보지도 않고 혼자서 주적(主敵)의 적장을 만나 쑥덕쑥덕 야합하여 자유 대한민국을 좌편향으로 만들어 오늘의 국가의 대혼란을 초래시킨 주체는 두말할 필요도 없이 김대중의 자의적이고 작위적인 6.15사변 때문이다. 김대중 개인의 6.15사변이 지니고 있는 위헌적 반 자유민주성과 반 헌법성을 비판하지는 못하면서 애국적인 판단에서 김대중을 비판한 전여옥 의원을 향하여 얼토당토않게 부도덕한 정치공세를 펼치고 있는 열린우리당, 민주노동당이야말로 저열한 인신공격의 추락된 추한 모습이라고 생각되며 벼랑 끝 발버둥이라고 생각된다.

    바라건대 야당인 한나라당은 전여옥 의원을 격려 고무시켜야 할 것이며 더욱 일치단결하여 강한 야당으로 우뚝 서는 계기로 삼게 되기를 바란다. 이제 한나라당은 친북 사이비좌파들과의 치열한 투쟁에 임하여야하며 어떠한 경우에도 김대중과 친북 사이비좌파들과의 전쟁에서 패배해서는 안 될 것이다. 김대중 그리고 친북 사이비좌파들과의 전쟁에서 패배한다는 것은 곧 대한민국을 포기하는 것을 의미하며, 한나라당의 몰락만을 초래할 뿐이다.

    전여옥 의원의 김대중 재방북과 관련 비판 발언은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지키려는 나라사랑의 몸부림이자 광야의 외침이다. 나는 전여옥 의원의 팬이 되고 싶다.

    <객원칼럼니스트의 칼럼내용은 뉴데일리 편집뱡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