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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변론맡더니 사건수임도 1등

입력 2006-02-20 09:41 | 수정 2009-05-18 15:16

노무현 대통령의 탄핵심판 사건과 행정수도 이전 반대 헌법소원 변론을 맡았던 법무법인 ‘화우’가 최근 2년간 국내 대형로펌 가운데 가장 많은 사건을 수임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인터넷 법률전문사이트 ‘로마켓(www.lawmarket.co.kr)’이 대법원 홈페이지에 공개된 2003년 1월부터 2005년 6월까지 2년반 기간 동안의 사건기록에 수록된 로펌의 수임 내역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화우’가 모두 3743건을 수임해 국내 변호사 70명 이상을 기준으로 한 대형 로펌 중에서 수임 건수 1위를 자치했다. 그 다음으로는 ‘태평양’(2516건) ‘광장’(2177건) ‘율촌’(1811건)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화우’의 두각이 두드라지게 나타나고 있는데 법조계 안팎에서는 그간 ‘화우’에 대해 노 대통령과의 각별한 인연을 강조하면서 현 정부와의 ‘특수’ 관계 때문이라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었다. 화우는 2위를 차지한 ‘태평양’보다도 변호사 수에서 30여명이나 적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화우’에는 노 대통령과 사시 17회 동기이자 ‘8인회’ 멤버인 강보현 변호사가 대표변호사로 재직 중이며 지난해 7월 열린우리당 추천으로 헌법재판소 재판관이 된 조대현 변호사도 ‘화우’ 소속 이었다. 이들은 지난 2004년 노 대통령의 탄핵심판 당시 대통령측 법률대리인단의 핵심 역할을 맡았었다. 또 노 대통령의 사위로 미국 유학 중인 곽상언 변호사도 지난 2004년 2월부터 1년여간 ‘화우’에서 일한 적이 있으며, 지난해 4월 대통령 자문기구인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 초대 위원장에 임명됐던 양삼승 변호사도 ‘화우’ 소속이었다. 

이와 함께 문재인 청와대 민정수석이 대표를 지냈던 법무법인 ‘부산’(변호사 수 8명)은 같은 기간에 총 9173건의 소송을 수임, 전체 323개의 로펌 가운데 수임 건수 2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또 지난 1992년 대표변호사를 시작으로 2004년까지 천정배 법무부 장관이 일했던 법무법인 ‘해마루’(변호사 수 12명)도 3088건의 수임 건수를 기록, 전체 로펌 가운데 12위를 차지했다. 노 대통령도 ‘해마루’에서 일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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