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승만 박사 44주기

    이승만 초대 대통령 44주기를 맞는다. 새삼 느끼게 되는 것은 한국인들이 중국인들에 비해 역사를 잘 다룰지 모른다는 것이다. 중국인들이 마오쩌뚱을 어떻게 다루는가? “마오 주석은 대부분 잘했고 말년에 조금 잘못했다”고 정리한다. 왜 그렇게 정리하는가? 마오를 몽땅 부정

    2009-07-18 류근일
  • 미디어법, 박근혜…

    미디어법과 관련해서만은 친박연대와 박근혜 씨의 향배를 긍정적으로 봐줄 수가 없다. 친박연대가 민주당 민노당과 더불어 미디어법을 반대했던 것도 그들이 보수정당을 표방하는 한에는 이해할 수 없고, 박근혜 씨가 여야 합의처리를 주문한 것도, 될 법한 것을 주문한 것이라고 하

    2009-07-17 류근일
  • MB가'파시즘 초기'?

    한 잘 알려진 左쪽 논객이 오랜만에 입을 열었다. "지금의 한국은 파시즘 초기 단계다" 한 잘 알려진 전직 대통령이 "지금은 민주주의의 위기다"라고 말한 것의 후렴인 셈이다. 파시즘은 무솔리니, 히틀러, 프랑코가 대표하던 정치사상, 정치운동, 국가체제, 경제체제다.

    2009-07-16 류근일
  • '천성관 청문회'를보며

    이명박 대통령이 지명하는 고위 공직자는 왜 이렇게 많은 경우 번번이 돈 때문에 구설수에 오르는가? 천성관 검찰총장 내정자도 예외 없이 그것 때문에 국회 청문회에서 곤욕을 치르고 있으니 말이다. 이명박 대통령이, 말썽이 일 줄 알고서도 유독 부자만 일부러 골라서 지명했다

    2009-07-14 류근일
  • 김정일을 '진보'라니 소통 막힌다

    경향신문의 '소통' 시리즈가 화제가 되고 있는 모양이다. 우리 사회에서 왜 소통이 잘 안 되느냐 하는 대목이 특히 관심을 끈다. 실은 필자에게도 질문서가 왔길래 답신을 해준 바 있다. 필자는 우리 사회의 소통 부재의 가장 큰 이유로 "김정일을 '진보'라고 보는 일부

    2009-07-14 류근일
  • 민주당, 우리 식구인가?

    어떻게 그런 반응이 생기는지 정말 알 수 없다. 국정원이 이번 사이버 테러의 배후에, 아직 증거는 못 잡았지만 북한이 있는 것 같다는 정황 설명을 내놓자 민주당은 그것을 "구시대적 사이버 북풍 공작"의 냄새가 난다는 듯이 반응했다. 국정원으로서는 북한 배후 의혹이라는

    2009-07-12 류근일
  • 최시중의 '중도'해설

    이명박 대통령의 '중도 강화론'이 밑도 끝도 없이 튀어 나왔다가 좀 가라앉나 싶더니, 최근 다시 최시중 방통위원장이 그 문제에 대해 새로운 설명을 내놓다. 이른바 4중 전략이라는 것이다. "이념적으로는 중도, 계층적으로는 중산층, 연령적으로 중년, 지역적으로는 중부,

    2009-07-10 류근일
  • DDOS '북한 커넥션' ?

    류근일 한양대 대우교수 ⓒ 뉴데일리 국정원 관계자는 이번 DDOS 공격의 배후를 북한이라고 '추정' 했다. '추정'이라는 말이 과연 어느 정도를 뜻하는 것인지는 알 수 없다. 다만, 얼마 전 북한의 조평통이 이 점을 '추정'하게 만드는 대남 비방 성명을 발표했다는 정도

    2009-07-09 류근일
  • 유모차부대 再論

    경찰이 세칭 '유모차 부대' 엄마들을 조사 하기로 했다는 소식이다. 그러나 이에 앞서 더 중요한 것은 그 엄마들의 행위에 대한 평균적인 사람으로서의 자연스러운 느낌 같은 것이다. 평균적인 사람이란 어떤 사람이냐, '자연스러운 느낌' 운운한 대목의 '자연스러움'의 기준은

    2009-07-08 류근일
  • DJ의 어두운 역사관

    DJ는 "독재, 보수 정권 50년만에 민주주의를 좀 해보려고 했는데,,," 하면서 "억울하고 분하다"고 했다. 그가 대한민국 현대사를 어떻게 보고 있는가 하는 것이 다시 한 번 드러났다. 역사라는 것은 밝은 줄기와 어두운 줄기를 동시에 봐야만 제대로 읽을 수 있다. 밝

    2009-07-06 류근일
  • 전교조의 氣싸움

    류근일 한양대 대우교수 ⓒ 뉴데일리 전교조와 전공노(그리고 법원노조 등). 교육현장과 공무원 사회에서 이념형 투쟁을 추구하는 전투적인 운동단체가 집단행동을 일삼고 있다는 것은 그들의 이념에 절대로 동의할 수 없는 학부모들과 국민들로서는 참기 힘든 일이다. 어찌해야 할

    2009-07-04 류근일
  • MB스스로 해명한 중도

    "제가 최근 중도 강화를 강조한 것은 경제적 정치적 양극화에 우리 사회 갈등의 뿌리가 있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경제적 양극화를 해소하기 위해 서민들의 삶에 온기가 돌게 하고, 중산층을 두텁게 하는 데 정부가 더 적극적으로 나설 것입니다." 이상은 민주평통 자문회의에서

    2009-07-02 류근일
  • 하영선의 원시,현실의 근시

    류근일 한양대 대우교수 ⓒ 뉴데일리 서울대 외교학과의 하영선 교수(국제정치)가 조선일보에 기고한 글 가운데 이런 대목이 있다. “좌우를 ‘중도’로 대처하기보다는 前, 後로 변화시켜야 한다”고. 얼핏 필자도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던 터라 관심 깊게 읽었다. 다만, 대안

    2009-06-29 류근일
  • '정치=패싸움'모른MB

    이영박 대통령의 '중도 강화'에 대해 두 사람의 반응이 나왔다. 김용갑 전 의원과 DJ의 논평이 그것. 김용갑 전 의원은 "MB에게 또 속았다."고 말했고, DJ는 '궁여지책'이라고 말했다. 한 마디로 이 쪽 저 쪽에서 다 혹평을 받은 셈이다. 얼마 전 작가 황석영을

    2009-06-27 류근일
  • 중도에 대한 철저연구

    중도 이야기를 또 해야겠다. 정치적 중도 운운의 문제점을 지적하면 거기엔 반드시 몇 가지 곡해와 오해가 다르기 때문이다. 첫째, 현실정치의 '중도 운운'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것은 결코 공자님 類의 철학적 中庸의 심오함을 폄하하거나 마다하는 것이 아니란 점이다. 정치

    2009-06-26 류근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