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위원회로 중도통합?

    이명박 대통령이 말한 '중도 강화'를 실천하기 위해 정부위원회인 '사회통합위원회'를 만들 것이라고 한다. 한 마디로, 상책이 아니다. "한국은 식민지"라고 믿는 사람들하고 대체 무슨 수로 '통합'을 하나" '진보' 안에는 물론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있다. 그런 '합

    2009-06-25 류근일
  • MB의 중도는 무엇?

    좌익은 언제나 반대파를 극우로 왜곡해서 매도한다, 해방공간에서 좌익은 이승만 김구룰 극우파쇼 매국노 민족반역자라고 매도했다. 이것은 좌익의 상투적이고도 대단히 유효한 낙인찍기 수법이다. 그렇게 하면 우익은 부도덕하고 반민주적인 '우범자'로 낙인찍히고, 일부 심약한 사람

    2009-06-23 류근일
  • 말이 안 통하는 부모-자식들

    류근일 한양대 대우교수 ⓒ 뉴데일리 어제 두 가지 비슷한 이야기를 들었다. 첫 번째 이야기-.60 가량 된 부인이 딸네 집에 들렀다. 강남에서 잘 사는 30대 딸의 눈이 퉁퉁 부어 있었다. "너 울었니? 왜?" 무슨 큰 변이나 당한 줄 알고 다급하게 물었다. 알고 보니

    2009-06-21 류근일
  • 동지가 필요없는 MB?

    '"(이명박 정권은) 쓰레기 같은 사람이 임명돼 쓰레기보다 못한 짓을 하는 것이 문제다" 권영준 경희대 교수가 한 말이다. 정말로 '쓰레기級'들인지 과장된 말인지는 알 길이 없다. 다만 어떻든, 이명박 대통령의 인사정책이 D학점, F학점이라는 말임엔 틀림없을 것 같다.

    2009-06-20 류근일
  • PD수첩, 법정에 서다

    검찰은 MBC PD 수첩의 광우병 관련 프로의 위법성 요소 30개항을 발표했다. '위법성 요소'는 '위법성 확정'과는 물론 다른 것이다. 대법원 판결에 이르기 전에는 따라서 '위법성 여부'이지 '위법'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 검찰과 피고인 사이의 법리 공방을 지켜볼

    2009-06-19 류근일
  • 광고주 협박,이렇게도 봐야

    바른 사회를 위한 시민회의가 6월 17일 오후 1시 30분, 배재고등학교 구내 건물에서 최근의 신문 광고주 협박 문제에 대한 세미나를 연다. 광고주 협박의 불법성과 부도덕성에 대해서는 이미 널리 논란되었다. 그러나 한 가지 다른 각도에서 이 문제를 바라 볼 필요가

    2009-06-17 류근일
  • 김문수의 直言直說

    류근일 한양대 대우교수 ⓒ 뉴데일리 김문수 경기도 지사가 연일 곧은 말을 쏟아내고 있다. 조선일보 "최보식이 만난 사람"에서, 수원대학 강연에서 그는 자신의 20대를 사로잡았던 60~70년대 운동권적 시각의 착오를 화끈하게 强打했다. 그런 시각을 그에게 불어넣었던 당시

    2009-06-15 류근일
  • 김정일의 핵포기는 없다

    한국과 국제사회는 이제 북한은 핵을 절대로 포기하지 않는다는 전제하에서 대북 정책을 수립해야 할 단계에 이르렀다. 북한의 우라늄 농축 선언이 그것을 불가피하게 만들었다. 한국과 국제사회는 지금까지 "북한이 핵을 포기하면 우리는 북에 대해 경제 지원 등, 이렇게 저렇게

    2009-06-15 류근일
  • 김대중, 변혁 투쟁 최일선에 서다

    김대중의 agi-pro(선동-선전)이 또 게거품을 물었다.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의 편" "우리 모두 행동하는 양심이 돼 자유와 서민경제, 평화로운 남북 관계를 지키는데 모두 들고 일어나야 한다" "독재자에 고개 숙이고 아부하지 말자. 이 땅에 독재가 다시 살아나고

    2009-06-12 류근일
  • "DJ는 '들고 일어나기 DNA' 소유자"

    김대중의 agi-pro(선동-선전)이 또 게거품을 물었다.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의 편" "우리 모두 행동하는 양심이 돼 자유와 서민경제, 평화로운 남북 관계를 지키는데 모두 들고 일어나야 한다" "독재자에 고개 숙이고 아부하지 말자. 이 땅에 독재가 다시 살아나고

    2009-06-12 류근일
  • 머저리 된 '개성공단'

    "개성공단의 임금을 4배 인상하고 토지임대료를 31배로 올려라" 북한의 요구다. 이에 대해 어떤 평가를 해야 하나? 한 마디로 우리의 자업자득이다. 북한이야 원래 그런 사람들이다. 그걸 몰랐나? 그걸 모르고 무슨 노다지나 잡았다는 듯 희희낙락 했던 우리 당국과 입주업체

    2009-06-12 류근일
  • 서울광장 '변혁 시나리오'

    서울광장에서 진행된 ’60 항쟁‘ 기념 행사가 노리는 것은 무엇인가? 이명박 대통령의 사과, 노무현 수사 책임자 처벌, 국정쇄신, 민주후퇴 시정, 독재회구 중지. 같은 것이었다. 그러나 더 크게 보면 이것은 이명박 정부를 식물화 시키겠다는 전략의 전술적 프로그램일 뿐이

    2009-06-11 류근일
  • 지나치면 추락한다

    류근일 한양대 대우교수 ⓒ 뉴데일리 나는 오늘 밤 아주 편안하게 잠들 수 있을 것 같다. 대한민국 민주헌정은 도저히 붕괴할 수 없다고 믿을 만한 충분한 심증을 얻었기 때문이다. 어떻게? 바로 민주당, 민노당, 민노총, 기타 이런 저런 좌파 전선운동 단체들의 '지나침'

    2009-06-10 류근일
  • 왕년의 병사들 어디 갔나?

    각 대학 일부 교수들이 잇따라 '시국 선언'을 발표하고 있다. 양심과 표현의 자유는 헌법이 보장하는 국민 기본권인 만큼, 그들이 그렇게 할 수 있는 권리 자체를 시비할 수는 없다. 그러나 아쉬운 것은 그와는 견해가 다른 지식인들도 있을 터인데 그런 이들의 의사 표시는

    2009-06-09 류근일
  • 자살(自殺) 시국

    1980년대의 '분신정국'이 생각난다. 당시는 물론 권위주의 시대였기 때문에 국민적인 울분이라는 배경은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분신자살'이라는 극한적인 방식은 김지하 시인의 "죽음의 굿판을 걷어치우라"는 한 편의 신문 기고문으로 일시에 잦아들었다. 그 만큼 '분신

    2009-06-08 류근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