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함 이송 과정서 경찰관 폭행한 3명 불구속 송치'선관위 직원 위장' 주장 영상 공유한 20대 여성도 검찰행국조특위 진입 저지 과정서 경찰관 밀친 60대는 구속 송치
  • ▲ 지난 2일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앞 봉쇄 집회 현장. ⓒ서성진 기자
    ▲ 지난 2일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앞 봉쇄 집회 현장. ⓒ서성진 기자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이후 한 달 넘게 이어진 잠실 개표소 집회 과정에서 경찰관을 폭행하거나 관련 영상을 온라인에 공유한 참가자 등이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잠실 개표소 집회 과정에서 경찰관을 폭행하거나 관련 영상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한 혐의 등으로 집회 참가자 등 5명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8일 밝혔다.

    송파경찰서는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혐의로 20대 남성 2명과 40대 남성 1명을 전날 불구속 송치했다.

    이들은 6·3 지방선거 투표함이 송파구 잠실7동 제2투표소에서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내 개표소로 옮겨지던 지난달 5일 송파경찰서 소속 직원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이동 중이던 경찰관을 가로막은 뒤 선거관리위원회 직원이 위장했다는 취지로 주장하며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당시 상황을 영상으로 촬영해 SNS 등에 공유한 20대 여성 A씨도 지난 6일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

    A씨는 해당 영상을 온라인에 올리며 이들의 주장을 그대로 전파한 혐의를 받는다.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의 개표소 진입 과정에서 경찰관을 폭행한 60대 남성 B씨는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B씨는 지난 2일 오후 1시 10분께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국조특위 진입을 막던 집회 참가자를 떼어내는 경찰관을 밀치는 등 폭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집회 참가자들은 국조특위의 개표소 진입을 막겠다며 서로 팔짱을 낀 채 버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을 차례로 현장에서 끌어냈다.

    경찰은 B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동부지법은 지난 4일 도주 우려가 있다며 B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