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기존 인력 구조 맞는지 고민해야""개헌 논의 너무 느려 … 새로운 틀 제시할 것"
  •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제3회 뉴데일리 퓨처코리아 포럼(AI가 만드는 미래)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정상윤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제3회 뉴데일리 퓨처코리아 포럼(AI가 만드는 미래)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정상윤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국민에게 효율화를 이야기할 정치권이 정작 어떤 변화를 선도하고 있는지 돌아봐야 한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12일 오전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제3회 뉴데일리 퓨처코리아 포럼' 축사에서 "국회에서 2년을 보내며 AI 시대에 국회의원은 무엇을 하는 직업이어야 하는지 생각해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국회 운영 방식을 재검토해야 한다며 "과거에는 보좌진에게 자료 조사를 부탁하면 이틀 뒤에 결과를 받는 식이었다면, 이제는 AI를 활용해 자료 정리 속도 자체가 달라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개인의 생산성이 빠르게 올라가고 전문직 변화까지 논의되는 상황에서 정치권이 기존 인력 구조와 업무 방식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맞는지 고민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국회 상임위원회 운영 방식에도 문제의식을 드러내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AI를 선도해야 할 상임위임에도 1년 전 논의했던 내용 중 지금 보면 맞지 않는 것이 많다"고 했다.

    이어 "이렇게 변화의 주기가 짧아진 상황에서 국회가 1년 단위로 예산을 짜고 정기국회 일정을 운영하는 방식이 과연 계속 의미가 있겠느냐는 근본적인 문제의식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정치 제도 전반의 변화 필요성도 언급하며 "이석연 전 법제처장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이런 변화는 개헌이라는 틀 안에 담아낼 필요가 있다"면서도 "다만 개헌 논의가 너무 느린 템포로 진행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고 했다.

    또 "지난 대선 토론 당시 이재명 대통령이 'AI 100조 원 투자'를 언급했을 때 제가 문제를 지적한 바 있다"며 "냉정하게 돌아보면 그 제안을 한 이 대통령도 틀렸고, 비판한 저 역시 틀렸다. 그만큼 변화의 간격이 짧아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회도 이제 개헌 이상의 새로운 틀을 고민해야 한다"며 "개혁신당 역시 AI 시대에 맞는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정당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뉴데일리 퓨처코리아 포럼'은 종합미디어그룹 뉴데일리가 주최하는 미래 전략 포럼이다. 올해 행사는 'All-Innovation : AI가 만드는 미래'를 주제로 정치권과 산업계, 학계, 법조계 관계자들이 참석해 AI 시대 국가 경쟁력과 산업 변화 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AI 사피엔스'의 저자인 최재붕 성균관대학교 교수가 특별 강연자로 나서 AI 시대 생존 전략과 산업 변화 흐름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다. 이어 오재호 파일러 대표와의 특별 대담도 마련돼 AI 기술 발전과 인간 사회의 역할 변화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