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 모금부터 금전적 기부까지조용하지만 깊은 영향력, 나눔의 '지속성'이 만든 울림
  • ▲ 배우 한지민. ⓒ정상윤 기자
    ▲ 배우 한지민. ⓒ정상윤 기자
    배우 한지민이 또 한 번 의미 있는 나눔을 실천하며 선한 영향력을 확장하고 있다. 일회성 기부를 넘어 오랜 시간 이어온 꾸준한 참여로, 그의 행보는 '기부'라는 단어 이상의 무게를 지닌다.

    한지민은 최근 국제구호단체 JTS(Join Together Society)에 5000만 원을 전달했다. 해당 기금은 전 세계 취약 계층 아동을 위한 식량 지원과 교육 환경 개선 등 다양한 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단순한 금전 지원을 넘어, 실제 삶의 변화를 이끄는 데 쓰인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눈길을 끄는 것은 '지속성'이다. 한지민은 이번 기부뿐 아니라 오랜 기간 현장 활동에도 직접 참여해왔다. 지난 2일 서울 명동에서 진행된 거리 모금 행사에도 모습을 드러내 시민들과 호흡하며 캠페인의 취지를 알렸다. 이는 단순히 이름을 올리는 방식이 아닌, 몸으로 함께하는 참여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된다.

    그의 선행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2007년부터 꾸준히 JTS 활동에 동참해 온 그는 매년 어린이날과 연말이면 거리로 나와 모금 캠페인을 이어왔다. 특히 기상 악화로 오프라인 행사가 어려웠던 시기에도 온라인 기부를 통해 같은 금액을 전달하며 나눔의 흐름을 끊지 않았다.

    이 같은 행보에 대해 한 방송 관계자는 "한지민은 '도움이 필요한 곳에 직접 닿아야 한다'는 생각이 확고한 배우"라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묵묵히 참여를 이어가는 점이 인상적"이라고 전했다. 이어 "단순한 이미지 관리 차원이 아닌, 오랜 신념에서 비롯된 행동"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캠페인은 JTS와 예술인 봉사단체 '길벗'이 함께 진행 중이다. '전쟁·내전·재난·빈곤 지역 아이들을 도와주세요'라는 메시지를 중심으로, 국내외 취약 아동을 위한 지원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길벗은 2004년부터 매년 어린이날을 앞두고 거리 모금을 이어오며 문화예술인의 사회적 역할을 실천해 왔다.

    한지민은 연기 활동에서도 꾸준히 존재감을 드러내온 배우다. 드라마와 영화를 넘나들며 섬세한 감정 연기로 사랑받아왔고, 작품마다 인간적인 매력을 자연스럽게 녹여내며 대중과의 거리감을 좁혀 왔다. 이러한 이미지와 실제 삶에서의 행보가 맞닿아 있다는 점에서, 그의 기부는 더욱 설득력을 얻는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얼마를 기부했느냐'보다 '얼마나 오래, 꾸준히 이어왔느냐'에 의미가 있다"며 "대중에게도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하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조용하지만 흔들림 없는 실천. 한지민이 보여주고 있는 나눔의 방식은 화려하지 않지만 깊다. 그리고 그 깊이는,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실제 변화를 만들어내는 힘으로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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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우 한지민. ⓒ정상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