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재봉쇄' 보도에 "오늘 통항량 증가 확인"'이란, 농축우라늄 美 인계 의향 시사했나' 질문엔 "그렇다""이란과 휴전협상 과정서 美中 최고위급 당국자 소통했다"
  • ▲ 캐롤라인 래빗 백악관 대변인. 출처=APⓒ연합뉴스
    ▲ 캐롤라인 래빗 백악관 대변인. 출처=APⓒ연합뉴스
    미국과 이란의 첫 번째 종전 협상이 오는 11일(현지시각)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린다.

    캐럴라인 래빗 백악관 대변인은 8일 열린 브리핑에서 "첫 회담은 현지시간으로 토요일(11일) 오전 열릴 것이며, 우리는 대면 회담을 기대하고 있다"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J. D. 밴스 부통령과 스티브 위트코프 특사, (맏사위인) 재러드 쿠슈너가 이끄는 협상단을 이슬라마바드로 파견한다"고 발표했다.

    밴스 부통령이 협상단을 이끄는 것과 관련해 래빗 대변인은 "밴스 부통령은 처음부터 이 문제에서 매우 중요하고 핵심 역할을 해왔다"면서 "그는 모든 논의에 관여해왔다"고 설명했다.

    래빗 대변인은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에 대해 이란이 '2주 휴전 합의' 위반을 주장하면서 호르무즈 해협 선박 통항을 다시 차단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이는 그들이 공개적으로 말하는 것과 다르다"고 부인했다.

    그러면서 "비공개적으로, 오늘 해협을 오가는 선박 통항량이 증가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말했다.

    또한 호르무즈 해협에서 미국과 이란이 통행료를 공동으로 징수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대통령이 제안한 아이디어이며 향후 2주간 계속 논의될 사안"이라면서도 "하지만 대통령의 당면한 최우선 과제는 통행료나 다른 것과 관계없이 어떠한 제한도 없이 해협을 재개통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래빗 대변인은 이란이 농축 우라늄을 미국에 인계할 의사를 나타냈는지 묻자 "그렇다"고 답했다.

    그는 또 "이(우라늄 문제)는 대통령과 협상단의 최우선 순위"라면서 "대통령이 결코 물러서지 않을 레드라인이며 이를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래빗 대변인은 이번 휴전 협상 과정에서 미국과 중국의 최고위급 당국자 간에 대화가 이뤄졌다면서 중국이 휴전에 어느 정도 관여했음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