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아노보스티 "모스크바 머문 적 없어"쿠웨이트 매체 '긴급 이송 및 수술설' 정면 부인
  • ▲ 아야톨라 세예드 모즈타바 하메네이. ⓒ연합뉴스
    ▲ 아야톨라 세예드 모즈타바 하메네이. ⓒ연합뉴스
    아야톨라 세예드 모즈타바 하메네이 이란 새 최고 지도자가 부상 치료를 위해 러시아를 방문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러시아 국영 리아노보스티 통신이 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리아노보스티는 이날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러시아에 단 몇 시간도 머무른 적이 없으며 그의 부상 정도는 업무에 지장을 주지 않을 만큼 심각하지 않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달 중순 쿠웨이트 매체 알자리다는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제안으로 모스크바에 긴급 이송돼 수술을 받았다고 보도한 바 있다. 그러나 주요 글로벌 통신사나 현지 유력 매체들은 이 내용을 독립적으로 확인하지 못해 신빙성이 낮다고 평가해 왔다.

    이란의 정세는 지난 2월 28일 이스라엘과 미국의 대규모 폭격으로 전 최고 지도자 알리 하메네이가 사망하면서 급변했다. 이후 지난달 9일 차남인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새 최고 지도자로 선출됐다는 사실이 국영 매체를 통해 공식 발표됐다.

    하지만 모즈타바 하메네이는 취임 후 단 한 번도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어 그의 신변과 부상 정도를 둘러싼 각종 추측이 끊이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