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정부·군과 조정 있어야 해협 통과"미국과 거래하는 韓 선박 통행은 제한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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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이드 쿠제치 주한이란대사가 26일 서울 용산구 주한이란대사관에서 열린 미국ㆍ이란 전쟁 관련 사진전 및 다큐멘터리 상영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연합뉴스
주한이란대사가 한국 선박의 호르무즈 해협 통과와 관련해 이란 정부·군과 사전에 합의와 조정이 있어야 통과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사이드 쿠제치 주한이란대사는 26일 서울 용산구 주한이란대사관에서 열린 다큐멘터리 '피로 물든 천사들' 상영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국 선박의 호르무즈 해협 항행 보장과 관련한 질문에 "한국은 비적대국가에 들어간다"면서도 "이란 정부·군과 조정이 있어야만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할 수 있고, 사전에 그런 합의가 있어야 한다"며 이같이 답했다.이어 세예드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교장관은 최근 조현 외교장관과의 통화에서 한국 선박 명단과 각 선박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달라고 공식 요청했다고 말했다.다만 "우리는 전쟁 중이고 미국과 이스라엘 기업들을 제재하는 건 이란의 방어권"이라면서 미국과 거래하는 한국 선박의 통행은 제한될 것임을 시사했다.쿠제치 대사는 또 미국과의 협상 상황에 관해 "이란과 미국 사이에 아무런 대화가 없다는 것을 재확인한다"며 "이란은 미국 측 발언을 믿을 수 없고, 미국 측에서 시간을 벌어 다시 공습을 준비하는 상황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는 "이란의 핵 활동은 평화적인 핵 활동"이라고 주장하며 "미국이 이란의 핵 활동 포기를 요구한다고 하는데, 너무 많은 것을 원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