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 "美고속정이 먼저 발포…美거주 쿠바인 탑승"美국무 "미국 정부 관계 없어…독립적으로 사건 조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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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5일(현지시각) 쿠바의 수도 아바나에 정박한 쿠바 국경수비대 선박. 출처=AFPⓒ연합뉴스
쿠바가 자국 영해에 들어온 미국 고속정을 공격해 4명을 사살했다.25일(현지시각) AP 통신에 따르면 쿠바 당국은 이날 오전 중부 비야클라라주 카요 팔코네스 섬 인근 해상에서 국경수비대가 미국 플로리다 선적 고속정을 공격했다고 발표했다.신원 확인을 위해 국경수비대의 배가 접근하자 고속정에서 먼저 발포했다는 것이 쿠바 당국의 주장이다.쿠바 당국은 이 고속정에 미국에 거주하는 쿠바인 10명이 탑승 중이었고 이 중 4명을 사살했다고 밝혔다.나머지 탑승자 6명은 교전 중 부상을 입은 쿠바 국경수비대 지휘관과 함께 병원으로 이송됐다.쿠바 당국은 탑승자 10명 중 다수가 범죄 및 폭력 전력이 있다며, 특히 탑승자 중 2명이 이미 테러 행위와 관련된 활동에 연루돼 쿠바에서 지명수배 상태라고 주장했다.아울러 고속정에는 장총과 권총, 화염병과 방탄조끼 등이 선적돼 있었다고 설명했다.미국에 거주하는 쿠바인들이 테러 의도를 지니고 고속정을 이용해 쿠바에 접근했다는 주장이다.또한 쿠바 당국은 이들의 무장 침투를 지원하기 위해 미리 쿠바에 입국한 인물도 체포했다고 밝혔다.다만 AP는 쿠바 당국이 밝힌 내용의 사실관계를 즉각적 확인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미국 측은 일단 사실관계부터 확인하겠다는 입장이다.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부 장관은 "쿠바 당국이 밝힌 정보에만 의존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국토안보부와 해안경비대가 사건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특히 루비오 장관은 고속정이 미국 정부와는 관계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