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근, 3점슛 4개 포함한 16득점'허웅 21점·장재석 20점' KCC는 kt 꺾고 5위 사수
  • ▲ 오세근이 맹활약을 펼친 SK가 정관장을 꺾고 공동 2위로 올라섰다.ⓒKBL 제공
    ▲ 오세근이 맹활약을 펼친 SK가 정관장을 꺾고 공동 2위로 올라섰다.ⓒKBL 제공
    프로농구 서울 SK가 안양 정관장을 제물로 시즌 첫 4연승을 달리며 공동 2위로 도약했다.

    SK는 15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정관장에 80-77로 이겼다.

    올 시즌 첫 4연승을 달린 SK는 26승 15패로, 원주 DB(25승 15패)와 공동 3위에서 정관장과 공동 2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베테랑 오세근은 승부처였던 4쿼터 막판에 동점 및 역전 결승 3점슛을 거푸 쏘아 올리는 등 이날 3점 4개를 포함한 16점(5리바운드)을 올려 SK의 승리를 이끌었다. 게다가 개인 통산 7000득점(역대 17호)도 달성해 의미를 더했다. 자밀 워니는 20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정관장이 조니 오브라이언트의 연속 3점포로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했으나 SK가 에디 다니엘의 3점 슛으로 11-9로 역전한 뒤로 리드를 이어갔다. 안영준은 1쿼터 1분 59초를 남기고 투입돼 복귀 신고를 하고는 종료 1초 전 3점짜리로 첫 득점을 올리며 SK가 24-18로 앞서게 했다.

    정관장이 2쿼터 들어 3점 2개를 포함한 10점을 몰아넣은 문유현 덕분에 33-31로 전세를 뒤집었다.

    그러자 SK가 곧바로 워니의 3점포로 응수해 리드를 되찾았고, 안영준이 2점을 보탠 후 공격리바운드에 이어 워니의 덩크를 도와 점수 차를 벌렸다. 하지만 멀리 달아나지는 못한 채 45-42, 석 점 차 우위로 전반을 마쳤다.

    3쿼터에서 정관장은 여러 차례 역전 기회가 있었지만, SK가 워니의 3점 슛, 안영준의 가로채기에 이은 속공 득점 등으로 흐름을 끊었다.

    3분 5초를 남기고 정관장이 문유현의 2점슛으로 59-58로 드디어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자 SK 오세근이 왼쪽 코너에서 3점슛으로 자신의 이날 6점째이자 KBL 통산 7000득점을 채우면서 재역전시켰다.

    이후 오세근과 워니의 연속 득점로 SK가 65-61로 리드를 유지한 채 4쿼터를 맞이했다.

    끈질기게 SK를 추격하던 정관장은 4쿼터 중반 오브라이언트의 골밑 득점으로 동점을 만든 뒤 문유현의 스틸에 이은 속공 득점으로 74-72로 역전시켰다.

    경기 막판 오세근이 패배 위기에 몰린 SK의 해결사로 나섰다. 오세근은 3점슛으로 77-77 동점을 만든 데 이어 1분 11초를 남기고는 다시 3점슛을 꽂아 80-77로 재역전시켰다.

    이후 SK는 김경원의 골밑슛을 안영준이 블록으로 저지하고, 상대의 5초 바이얼레이션을 유도하는 등 위기를 넘기며 힘겹게 승리를 챙겼다.

    부산 KCC는 6위 수원 kt의 추격을 83-81로 뿌리치고 5위를 지켰다. 2연승을 거둔 KCC는 21승 20패, 2연패를 당한 kt는 20승 22패가 두 팀의 승차는 0.5경기에서 1.5경기로 벌어졌다.

    장재석(20점 5리바운드)과 숀 롱(14점 21리바운드)이 골밑을 장악하고 허웅이 3점 슛 5개를 포함한 21점에 6리바운드 4어시스트, 허훈이 12점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KCC의 승리를 이끌었다.

    공동 9위끼리 맞선 경기에서는 서울 삼성이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87=71로 완파하고 탈꼴찌에 성공했다. 이날 승리로 최근 5연패 사슬을 끊은 삼성은 13승 28패로 단독 9위가 됐다. 2연패를 당한 한국가스공사가 12승 29패로 홀로 최하위가 됐다.

    삼성의 케렘 칸터가 양 팀 통틀어 최다인 35점을 몰아넣고 16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곁들여 승리의 주역으로 등극했다. 

    한편 여자 프로농구에서는 용인 삼성생명이 아산 우리은행에 58-56 승리를 챙겼다. 

    이번 승리로 삼성생명은 시즌 12승(12패)째를 챙기고 우리은행과 자리를 바꿔 3위가 됐다. 반면 최근 2연패를 당한 우리은행(12승 13패)은 반 경기 차 4위로 떨어졌다.

    김아름이 3점 슛 5개를 던져 모두 성공하는 등 15점에 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삼성생명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해란이 11점 8리바운드, 강유림이 3점 3개를 포함한 11점 6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