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희토류 무기화'에 맞대응핵심광물 공급망 강화 모색美국무 "광물안보파트너십 선도한 韓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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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 D. C. 국무부 청사에서 열린 핵심광물 장관급회의에서 발언하는 J. D. 밴스 미국 부통령. 출처=APⓒ연합뉴스
미국이 4일(현지시각) 방위·첨단 산업에 필수적인 핵심광물의 공급망을 다변화하기 위한 핵심광물 무역블록 '포지(FORGE) 이니셔티브'를 출범시켰다. 한국은 오는 6월까지 포지 이니셔티브 의장국을 맡는다.로이터 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J. D. 밴스 미국 부통령은 이날 워싱턴 D. C. 국무부 청사에서 열린 핵심광물 장관급회의에서 "지난 1년간 우리 경제가 핵심광물에 얼마나 크게 의존하고 있는지를 많은 이들이 뼈저리게 알게 됐다"며 핵심광물 무역블록을 결성한다고 밝혔다.이날 회의에는 조현 외교부 장관을 비롯해 한국, 호주, 인도, 일본 등 총 54개국 대표단과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밴스 부통령은 "오늘날 핵심광물과 관련한 국제 시장은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고 있고 공급망은 여전히 취약하고 극도로 집중돼 있다"며 "가격을 더 예측 가능하게 만들고 변동성을 줄이자"고 말했다.그러면서 핵심광물 무역블록의 기본 목표는 "핵심광물 시장의 글로벌 공급망을 다각화하는 것"이라고 밝혔다.아울러 "이는 실효성 있는 가격 하한선을 통해 외부 교란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는 핵심광물 우대 무역구역"이라며 "생산단계별로 핵심광물의 기준가격을 설정해 현실 세계의 공정한 시장 가치를 반영한 가격 체계를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또한 "이 같은 기준가격은 조정 가능한 관세를 통해 가격 체계의 정합성을 유지하는 가격 하한선으로 작동하게 된다"고 말했다.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부 장관은 이후 기자회견에서 새 무역블록의 명칭을 포지 이니셔티브라고 밝히면서 "협력 관계를 맺고자 하는 55개 파트너 국가가 있으며, 이미 다수가 (참여 협정에) 서명했다"고 말했다.미 국무부는 한국이 오는 6월까지 포지의 의장국을 맡는다고 밝혔다.포지 참여국들은 전신인 핵심광물안보파트너십(MSP)을 기반으로 정책과 프로젝트 양면에서 협력하며 다각적이고, 탄력적이며 안정적인 핵심광물 공급망을 강화하는 이니셔티브를 추진할 예정이다.루비오 장관은 "한국은 (핵심광물 무역블록 출범) 이전까지 공백을 메워온 MSP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해왔다"며 한국 측에 고마움의 뜻을 표했다.MSP는 핵심광물 글로벌 공급망 강화를 위한 국제협력 파트너십이다. 한국, 미국, 일본, 호주, 영국 등 16개국과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참여하고 있으며 한국이 의장국을 맡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