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공약 성과 축하 대신 합당 이슈 부각합당 발표에 술렁 … "李 역린 건드렸다"
  • ▲ 제 80차 유엔(UN) 총회 참석차 출국하는 이재명 대통령이 22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를 향해 이동하며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5.09.22. ⓒ서성진 기자
    ▲ 제 80차 유엔(UN) 총회 참석차 출국하는 이재명 대통령이 22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를 향해 이동하며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5.09.22. ⓒ서성진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조국혁신당과의 합당을 제안하면서 여권 내부에 파장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의 코스피 5000포인트 공약 달성 성과를 가렸다는 비판과 함께 청와대와의 불협화음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은 22일 저녁 YTN 라디오에 출연해 "여권 자체 내에 큰 권력 구도에 변화가 생기는데 청와대와 긴밀한 상의 없이 저런 식으로 추진을 한다는 건 역린을 건든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장 소장은 "특히 이재명 대통령이 완전히 주목을 받고 스포트라이트 받아야 되는 날이었다"고 짚었다. 

    이재명 대통령이 후보 시절 공언한 코스피 5000포인트를 사상 처음으로 돌파하며 상장지수펀드(ETF) 투자도 두 자릿수 수익률을 훌쩍 넘어섰지만 정 대표의 독자적인 행보로 주목받지 못했다는 것이다. 

    장 소장은 "공약을 정말 빨리 달성했으니 집권 여당으로서 주가가 6000, 7000포인트로 갈 때까지 우리가 대통령을 뒷받침하겠다 하는 메시지가 나와야 정상"이라며 "그런데 확 물을 끼얹었다"고 지적했다.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이 청와대에 합당 관련 사전 연락이 왔었다고 밝힌 데 대해서도 다소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장 소장은 "'언질은 받았어요' 이 정도 수준 아니냐"면서 "이건 대통령과 청와대로서는 엄청나게 불쾌하고 화가 날 일"이라고 봤다.

    합당 성사 가능성과 관련해서는 "조국 대표는 지금 정치적으로 상당히 곤혹스러운 지경인데 출마를 보장해 주고 약속을 해준다면 안 할 이유가 없다"면서도 "민주당 내 반발하는 최고위원들 그리고 지방선거에서 자기 자리 뺏길 거라고 생각되는 출마자들은 극렬히 반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과연 이러한 일 처리가 정 대표가 집권 여당 대표로서 맞는 것이냐"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