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아티스트 중심, 멀티크리에이티브로 진화대형 신인 보이그룹 론칭 및 3개국 현지IP 추진아티스트 권리침해 고소 현황 분기별 공지AI 기술 접목 및 글로벌 플랫폼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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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대표 장철혁·탁영준)가 창립 30주년을 맞아 새로운 성장 전략인 'SM NEXT 3.0'을 공개하며 향후 회사 운영 방향과 비전을 제시했다.
SM은 20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관련 영상을 두 편 공개하고 앞으로의 사업 전략을 설명했다. 회사 측은 지난 3년 동안 정착시킨 'SM 3.0' 시스템을 기반으로, 향후에는 '사람'과 '아티스트'를 중심에 둔 '멀티 크리에이티브(Multi-Creative)' 체제로 발전해 나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번 발표에서는 지식재산(IP) 전략을 비롯해 글로벌 사업 방향, 투자 및 경영 계획 등 SM의 미래 전략을 구성하는 주요 과제가 함께 제시됐다. 영상에는 장철혁·탁영준 공동대표와 이성수 CAO(Chief A&R Officer)가 직접 등장해 회사의 중장기 비전을 주주와 팬들에게 설명했다.
◆ '멀티 프로덕션'에서 '멀티 크리에이티브'로…아티스트 중심 제작 체계 강화
SM은 현재 운영 중인 5개 멀티 프로덕션 시스템의 성과를 기반으로 한 단계 발전된 제작 구조인 '멀티 크리에이티브' 체계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탁영준 대표는 "아티스트를 중심에 두고 프로젝트에 가장 적합한 크리에이터를 찾아 협업하는 방식으로 제작 시스템을 확장할 계획"이라며 "아티스트의 세계관이 성장할수록 새로운 표현 방식과 창작 구조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각 프로젝트의 방향성에 맞춘 유연한 크리에이티브 팀 구성을 통해 아티스트의 변화와 성장을 완성도 높게 구현하겠다"고 덧붙였다.
신인 그룹 데뷔 계획도 공개됐다. 탁 대표는 "2026년 보이그룹 한 팀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라며 "남자 연습생 팀인 SMTR25 멤버들도 후보군이 될 수 있으며, 올해 초 예능 프로그램 '응답하라 하이스쿨'을 통해 일부 멤버들을 단계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M은 글로벌 현지 IP 확장 전략도 구체화했다. 탁 대표는 "SM의 제작 역량을 중심으로 하되 각 국가에서 영향력 있는 파트너와 협력해 현지 제작과 마케팅을 추진할 것"이라며 "중국에서는 텐센트 뮤직 엔터테인먼트와 협력하고 있고, 태국에서는 True와 협업 중이며 일본에서는 여러 파트너와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 퍼블리싱 자회사와의 협업으로 A&R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
SM은 아티스트별 음악 전략을 담당하는 A&R 시스템 역시 강화하고 있다. 특히 음악 퍼블리싱 자회사 'KMR(크리에이션 뮤직 라이츠)'과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창작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성수 CAO는 "KMR을 통해 SM의 A&R 인프라와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KMR은 한국과 유럽에 이어 2025년 미국 시장에도 진출하면서 글로벌 레퍼토리 기반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현재 370명 이상의 작곡가와 전속 또는 서브 퍼블리싱 계약을 맺고 있으며, 7000곡이 넘는 핵심 K-Pop 카탈로그를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이 CAO는 향후 계획에 대해 "5년 안에 아시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퍼블리싱 회사를 보유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를 통해 SM을 지식재산(IP) 중심 허브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음악 제작 시스템 고도화 계획도 언급됐다. SM이 지난 30년 동안 축적해 온 방대한 음악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아티스트와의 적합도가 높은 곡을 추천하는 방식 등 새로운 A&R 시스템 구축이 추진될 예정이다.
◆ 아티스트 보호 정책 강화와 팬 경험 확대
SM은 아티스트 보호와 팬 서비스 개선 정책도 함께 발표했다.
장철혁 대표는 "팬 제보 시스템 'KWANGYA 119' 운영 이후 약 2년 동안 30만 건의 제보가 접수됐으며 응답률은 99.8%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부터는 고소와 신고 등 대응 진행 상황을 분기마다 팬들에게 공유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팬들이 체감할 수 있는 경험을 확대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공연·MD·플랫폼 사업 확장…AI 기반 성장 전략 추진
SM은 향후 사업 전략과 투자 방향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계획을 밝혔다.
장 대표는 "공연 산업은 변화하는 K-Pop 시장에서 중요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며 "각 지역 팬덤 특성에 맞는 공연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티스트 지식재산을 활용한 상품 사업 확대 계획도 함께 언급됐다. 장 대표는 "SM의 MD는 단순한 상품 판매를 넘어 아티스트 세계관을 경험하는 콘텐츠로 기획되고 있다"며 "앞으로는 라이프스타일 MD 영역까지 확장해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플랫폼 사업 확장도 추진된다. 팬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버블(Bubble)'을 운영하는 디어유를 연결 자회사로 편입했으며, 글로벌 플랫폼과 협력해 팬들에게 다양한 K-콘텐츠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AI 기술 활용에 대해서는 모회사 카카오와의 협력 가능성을 강조했다. 장 대표는 "카카오의 AI 기술 역량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SM의 강점"이라며 "K-Pop과 AI가 결합하는 새로운 산업 환경에서 강력한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음악 산업과 관련된 인수합병(M&A) 기회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투자 규모도 확대해 회사의 성장을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상 말미에서 두 공동대표는 "'SM NEXT 3.0'은 SM이 가장 잘해 온 음악적 본질 위에 기술, 플랫폼, 그리고 사람 중심의 창작 혁신을 더해 새로운 확장을 이루는 전략"이라며 "지속적인 투자와 안정적인 성장을 통해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진 제공 = SM엔터테인먼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