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청사 앞 800여 명 몰려새벽부터 농성…참여 독려하기도이영돈·모스 탄 등 모습 드러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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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일 오후 6시 전한길 전 한국사 강사 등을 포함한 시위대 800여명(경찰 추산)이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청사 앞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다. ⓒ경기 과천=임찬웅 기자
6·3 지방선거에서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투표가 지연되는 일이 발생한 후 이른바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시위대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모여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4일 오후 6시 전직 한국사 강사인 전한길씨와 김현태 전 육군 707특수임무단장 등 시위대 800여명(경찰 추산)은 과천 중앙선관위 청사 앞에서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이들은 중앙선관위 정문 앞에 트럭을 세운 채 농성을 벌이면서 집회 지지자들의 시위 참여를 독려했다. 이번 시위는 지방선거 본투표 당일 일부 지역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계기로 열렸다. -
- ▲ 4일 오후 6시 전한길 전 한국사 강사 등을 포함한 시위대 800여명(경찰 추산)이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청사 앞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다. ⓒ경기 과천=임찬웅 기자
지방선거 본투표 당일이었던 전날 서울시 송파구 등 일부 지역에서 투표용지가 부족해 유권자들이 제때 투표를 하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졌다.당초 투표 시한은 오후 6시까지였으나 선관위는 투표용지가 늦게 배부된 점을 고려해 밤 10시까지 투표 시한을 연장했다. 이 과정에서 투표가 늦춰진 유권자들은 번호표를 뽑고 대기하는 촌극이 벌어지기도 했다.선관위 측은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진상규명위원회를 설치하겠다고 약속하는 등 거듭 고개를 숙였지만, 전씨 등 강성 보수 성향 세력들은 이날 새벽부터 과천 선관위 정문 앞을 찾아 시위를 이어갔다.이날 시위에는 부정선거를 주장해 온 이영돈 PD와 모스 탄 미국 리버티대 교수도 모습을 드러냈다. 김민수 국민의힘 최고위원도 무대에 올라 전씨 손을 맞잡기도 했다.시위대는 노태악 선관위원장이 밖으로 나갈 수 없도록 입구를 막기도 했다. 오전 10시께 선관위 청사에서 차량 1대가 빠져나오자 시위대는 차량 이동을 저지하거나 도로 위에 드러눕기도 했다. -
- ▲ 4일 오후 6시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청사 앞에서 경찰이 경계 근무를 서고 있다. ⓒ경기 과천=임찬웅 기자
경찰 역시 기동대 200여명을 배치해 혹시 모를 충돌 사태에 대비했다.연단에 오른 전씨는 "이번 지방선거 무효 인정 받을 때까지, 선관위 직원들 모두 체포될 때까지 싸우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전씨는 "행동으로 옮기지 않으면 대한민국은 바뀌지 않는다"며 "우리가 투쟁하는 것은 진실이고, 미 국무부에서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한편,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한 서울 송파구 잠실7동 제2선거구에서도 같은 시간 부정선거와 재투표를 주장하는 시위대 200여 명이 몰려 투표함 반출을 저지하며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