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주 국가수사본부장, 19일 정례 기자간담회"오늘도 압수수색 진행, 분석되면 출석 가능할 것"피의자·참고인만 34명…경찰, 동작구의회도 압수수색제명 처분 반발했던 김 의원은 결국 자진 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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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데일리 DB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둘러싼 각종 의혹과 관련 경찰이 29건의 고발을 접수하고 수사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박성주 국가수사본부장은 19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김 의원과 관련한 고발이 29건이며 크게 13가지 정도의 의혹으로 분류된다"고 밝혔다.박 본부장은 "오늘도 김 의원 의혹과 관련 압수수색이 진행 중이다"며 "압수물 분석이 어느정도 진행돼야 (김 의원의) 출석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7시부터 동작구의회와 조모 전 동작구의원의 주거지 및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김 의원의 부인이 지난 2022년 조 전 구의원의 업무추진비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유용했다는 의혹에 대해 물증을 확보하기 위함이다.이에 앞서 지난 14일에는 김 의원과 이지희 동작구의원의 주거지와 사무실 등 6곳에 대한 압수수색이 이뤄졌다. 이 구의원은 김 의원의 측근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김 의원은 2020년 1월 제21대 총선을 앞두고 전 동작구의원 2명으로부터 각각 2000만 원과 1000만 원, 총 3000만 원을 수수했다가 3~5개월 뒤 돌려줬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박 본부장은 또 경찰이 김 의원의 자택에서 개인금고를 발견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압수물 내용에 대해서는 확인을 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라고 답했다. 이어 "김 의원 고발사건의 피의자와 참고인은 합쳐서 34명"이라고 했다.한편 당의 제명 결정에 반발해 온 김 의원은 이날 자진 탈당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 제 마음은 허허벌판에 홀로 서 있는 심정이고 지금의 모든 일은 제 부족함에서 시작됐다"며 "이 상황을 두고 누구를 탓하거나 누구를 원망하지 않고 국민과 당에 드린 실망을 깊이 새기고 있다"고 말했다.김 의원은 "그동안 저는 제명을 당하더라도 스스로 당을 떠나는 선택은 하지 않겠다고 말해 왔다. 그 입장은 지금도 같다"며 "경찰 수사를 통해 확실하게 해명할 자신이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그는 "저는 저로 인해서 당 안에 이견이 생기고 동료들에게 조금이라도 마음에 짐이 된다면 그 부담 만큼은 제가 온전히 짊어지고 가야 한다고 생각했다"면서 "그래서 저는 아직까지 윤리심판원의 결정문을 통보받지 못했지만 재심을 신청하지 않고 떠나겠다"고 탈당 의사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