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소리로 감정 전한 진심글로벌 무대서 존재감 각인아덴 조 "팬들이 보내준 사랑의 증거"
  • ▲ 배우 아덴 조(Arden Cho). ⓒ웨이브나인
    ▲ 배우 아덴 조(Arden Cho). ⓒ웨이브나인
    배우 아덴 조(Arden Cho)가 지난 9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소피텔 베벌리힐스 호텔에서 열린 '2026 아스트라 필름 어워즈(Astra Film Awards)'에서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KPop Demon Hunters, 이하 '케데헌')'로 최우수 보이스 오버 퍼포먼스상을 거머쥐었다.

    이번 수상은 한국계 배우로서 아덴 조가 글로벌 무대에서 입지를 확장한 의미 있는 순간으로 평가된다. 국내 팬들과 미디어 역시 그녀의 활약을 새롭게 인식하게 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2026 아스트라 필름 어워즈'는 미국 할리우드 크리에이티브 얼라이언스(Hollywood Creative Alliance, HCA)가 주관하며 올해로 9회를 맞은 영화 시상식이다. 총 27개 부문에서 수상자가 발표된 이번 행사에서 '케데헌'은 최우수 애니메이션 작품상과 OST '골든(Golden)'으로 최우수 오리지널 송상을 함께 차지하며 다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아덴 조는 영화 속 주인공 '루미'의 목소리를 맡아 감정의 미세한 흐름과 강렬한 에너지를 동시에 표현하며 작품의 몰입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수상은 그녀가 배우이자 보컬 퍼포머, 스토리텔러로서 다층적인 역량을 갖춘 아티스트임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순간이기도 하다.

    특히 아덴 조는 한국계 배우로서의 정체성을 견고히 하며, 한국 문화와 글로벌 콘텐츠의 연결 고리를 넓히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음악, 애니메이션, 드라마를 넘나드는 활동을 통해 이미 멀티 하이브리드 커리어를 구축했으며, 기존 팬층과 새로 유입된 애니메이션·K팝 팬들이 결합하며 폭넓은 지지 기반을 형성하고 있다.
  • ▲ (왼쪽부터) 이재(Ejae), 아덴 조(Arden Cho), 메이 홍(may hong). ⓒ웨이브나인
    ▲ (왼쪽부터) 이재(Ejae), 아덴 조(Arden Cho), 메이 홍(may hong). ⓒ웨이브나인
    시상식에서는 드라마 '틴 울프(Teen Wolf)'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 딜런 오브라이언(Dylan O’Brien)과 재회하며 눈길을 끌기도 했다. 딜런은 이날 게임 체인저상(Game Changer Award)을 수상했다.

    레드카펫 인터뷰에서 아덴 조는 "'케데헌'에서 K팝 스타의 이미지와 루미 캐릭터 간의 고정관념을 깨는 것이 가장 큰 과제였다"며 "캐릭터를 진심으로 존중하면서 환상적이면서도 현실적이고 소녀다운 면모를 동시에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목소리만으로 감정을 전달하는 일이 저에게 가장 진실한 도전이었다"며 "이 상은 팬들의 응원과 팀 전체의 노력이 만들어낸 결과"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한 아덴 조는 "한국과 세계를 잇는 이야기에서 제 목소리가 다리 역할을 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더 깊고 넓은 감동을 전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현재 아덴 조는 '케데헌'의 성공을 바탕으로 후속 프로젝트와 다양한 글로벌 협업을 준비 중이며,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애니메이션, 드라마, 음악 활동을 병행할 계획이다.

    한편, 아덴 조는 미국 현지시간으로 12일 배우 안효섭과 함께 미국 대표 토크쇼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The Tonight Show Starring Jimmy Fallon)'에 출연해 '케데헌'의 보이스 연기 비하인드와 작품 메시지를 공유할 예정이다.
  • ▲ (왼쪽부터) 아덴 조와 딜런 오브라이언(Dylan O’Brien). ⓒ웨이브나인
    ▲ (왼쪽부터) 아덴 조와 딜런 오브라이언(Dylan O’Brien). ⓒ웨이브나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