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파묘' 무속 자문, 만신 대자암 고춘자며느리이자 제자인 백호신궁 이다영 '첫 주자'사이디라이트 제작, 글로벌 7개社 OTT로 공개
  • 전 세계에 'K-샤머니즘' 열풍을 불러일으킨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뒤를 이어, K-샤머니즘을 기반으로 한 예능 토크쇼가 글로벌 팬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글로벌 콘텐츠 전문 IP 기업 ㈜사이디라이트(SAIDLITE)가 제작 중인 '우라나이스(ウラナイス)'는 K-샤머니즘의 방식으로 동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의 마음을 읽고 위로를 전하는 예능 토크쇼다. 전 세계를 다니며 현지 사람들의 고민을 경청하고 '신점'을 통해 해결책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우라나이스'는 일본어로' 운세'나 '점'을 뜻하는 우라나이(うらない)와 'NICE'를 결합한 신조어. 이 프로그램은 '무당은 무섭고 접근하기 어려운 비밀스러운 존재'라는 기존의 고정관념을 깨고, '평범한 일상 속 누군가의 고민을 들어주는 카운슬러같은 존재'로 무당을 그려내고자 한다.

    이러한 시각과 접근 방식으로 무당의 본래 역할인 '고민에 대한 조언과 안녕을 기원하는 상담자'라는 점을 부각할 계획이다.

    '우라나이스'는 역술인이나 타로 마스터처럼 스토리텔링 중심으로 해석하는 방식과 달리, 신점을 통해 각 사연자의 상황과 감정에 맞춘 '퍼스널 맞춤형 카운슬링'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여타 무속 콘텐츠들과 차별성을 가진다. 

    특히 '점사'에 그치지 않고 실생활에서 적용할 수 있는 조언과 구체적 행동 지침을 제시해, 말뿐인 위로가 아닌 체감 가능한 해결책을 전달하는 솔루션 프로그램을 표방한다.
  • '우라나이스' 첫 회에는 영화 '파묘'의 무속 자문으로 대중적 신뢰를 얻은 대한민국 자타공인 40년 경력의 만신 대자암 고춘자와, 그의 며느리이자 제자인 12년 차 무당 백호신궁 이다영이 나선다.

    고춘자와 이다영은 명동 한복판을 거닐며 사람들에게 프로그램 홍보를 하는 것은 물론 즉석에서 '게릴라 점사'를 진행했다. 이들은 현장에서 화려한 의식이나 신비로운 능력을 앞세우기보다 오히려 사연자의 감정을 면밀히 살피면서 앞뒤 맥락을 읽어내고, 그 과정에서 '영적 솔루션'을 제시하는 비범한 통찰력을 보여줬다는 후문이다.

    제작진은 "'우라나이스'는 무당의 능력을 과시하는 프로그램이 아니라, 평범한 사람들이 일상에서 마주하는 보편적인 고민을 함께 들여다보는 데 목적이 있다"며 "무속을 매개로 하지만 일반 사람들의 삶을 응원하고 치유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K-샤먼이 제시하는 삶의 해답과 영적 솔루션을 선보일 '우라나이스'는 내년 상반기, 아시아 전역 지상파 및 글로벌 7개사 OTT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한국 명동에서 시작된 '우라나이스'의 여정이 앞으로 세계 각지에서 어떤 사연들로 사람들에게 깊은 힐링을 선사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사이디라이트(SAIDLITE)는 40여 개의 신규 IP를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으로, 현재 한일 공동 제작 포맷의 오리지널 프로그램을 사전 제작 중이다. 주요 라인업으로는 ▲카라 박규리, 인피니트 성종, 틴탑 니엘 등이 출연하는 커머스 예능 '도루코마 상사' ▲셀럽들의 트렌트 차트쇼 예능 '셀럽들의 편집샵' ▲2세대 아이돌과 함께하는 공연 예능 '로디엔터' ▲스타의 소울 푸드 한 상을 소개하는 예능 '나만 알고 싶어, 푸드 DNA' ▲다양한 신규 게임을 소개하는 예능 '55게임즈'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