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내년 국방비 50% 증액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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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출처=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년 미국 국방예산을 50% 이상 증액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우주 미사일 방어시스템인 '골든 돔', 대규모 해군 전투력 강화 프로젝트인 '황금함대' 구상 등을 실행하기 위한 자금을 확보하겠다는 것이다.사실상 중국을 겨냥한 군비 확장을 선언한 셈이어서 강대국 간 군비 경쟁이 본격화할 가능성이 거론된다.트럼프 대통령은 7일(현지시각)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상·하원의원, 각료들, 다른 정치인들과 길고 어려운 협상 끝에 나는 이처럼 힘들고 어려운 시기에 우리나라의 이익을 위해 2027년 국방예산을 1조 달러(약 1450조원)가 아닌 1조5000억 달러(약 2180조원)가 돼야 한다고 결정했다"고 밝혔다.이어 "이는 우리가 오랫동안 누려야 할 '꿈의 군대'를 구축하고 더 중요하게는 어떤 적이 있더라도 우리의 안전과 보안을 지킬 수 있도록 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올해 회계연도(2025년 10월~2026년 9월) 미국의 국방 예산은 1조 달러에 가까운 9010억달러다. 미국 국내총생산(GDP) 대비 약 3% 수준이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GDP 대비 5%까지 높이겠다는 구상이다.그는 비용 마련에 대해 "미국을 갈취해 온 나라에서 오는 막대한 수익"이라고 말해 관세 수입으로 감당할 수 있다는 주장을 내놨다.미국 의회가 국방예산을 1년 만에 50% 늘리는 방안을 통과시킬지는 확실치 않다. 민주당의 찬성이 필요하기 때문이다.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국방비 대폭 증가를 외친 것은 중국과의 대결 체제를 본격화하겠다는 의지의 발현으로 해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