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서 비공식 '피자 지수' 입소문베네수 군사작전 직전, 펜타곤 피자 주문량 급증
-
- ▲ 펜타곤 피자 리포트 계정이 4일 공개한 지난 3일 미국 펜타곤 인근 피자 주문 건수 추이. 출처=펜타곤 피자 리포트 엑스 계정 갈무리ⓒ@PenPizzaReport
미국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전격 체포하기 위해 비밀 군사작전을 감행한 가운데, 이 작전 직전 미국 국방부 건물인 펜타곤 인근의 피자 주문량이 급증해 심상치 않은 낌새를 보였다는 분석이 나왔다.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 옛 트위터)의 펜타곤 피자 리포트(PPR) 계정이 공개한 펜타곤 인근 피자 가게의 배달 건수 분석 결과는 5일 기준 104만 건에 가까운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익명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가 운영하는 이 계정은 펜타곤 주변에 위치한 특정 피자가게의 야간 배달량이 평상시보다 늘어나면 대규모 군사 작전이 임박했다는 가설을 내세우고 있다.펜타곤과 정보기관 관계자들이 밤샘 근무를 하면서 음식 주문이 늘어난다는 것이다.실제로 PPR의 분석 결과, 지난 3일 오전 2시 4분부터 이 지역의 피자 주문이 급증하기 시작해 약 90분가량 주문이 이어지다 오전 3시 44분경 주문 수가 '0'으로 떨어진 것이 확인됐다.미국 동부시간 기준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펜타곤에 이번 작전 개시를 지시한 시각은 2일 밤 10시 46분, 마두로 체포 부대가 베네수엘라 작전 현장에 도착한 시각은 3일 오전 1시 1분, 마두로 압송 헬기가 현지에서 출발한 시각은 같은 날 오전 3시 29분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온라인에서는 이번 작전에 대한 언론 보도는 사전에 나오지 않았으나, "피자 지수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는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피자 지수가 유명세를 떨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1991년 1월 걸프전 개시 전날의 경우 백악관의 피자 주문량은 평상시 대비 6배, 펜타곤은 10배 이상 급증했다.미군이 이라크 공습을 시작하기 몇 시간 전에는 백악관으로 피자 55판이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미국 정부는 정보 유출을 막기 위해 야식 주문 시간을 분산하거나 군용 식량을 지급하는 등 대응책 마련에 나서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