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연자 없이 관현악 전면에 내세운 무대…레스피기·베르디·로시니 작품 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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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휘자 로베르토 아바도.ⓒYasuko Kageyama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는 제8대 음악감독 취임연주회 '차갑고도 뜨거운'을 오는 11일 오후 5시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선보인다.로베르토 아바도(71)는 지난해 4월 음악감독으로 선임돼 2026년 1월 1일부터 3년 동안 국립심포니를 이끌어간다. 세 시즌에 걸쳐 멘델스존과 슈만, 괴테와 음악, 셰익스피어와 음악으로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로베르토는 유명 지휘자 클라우디오 아바도(1933~2014)의 조카로, 이탈리아 밀라노 명문 음악가 집안에서 태어났다. 뮌헨 방송교향악단, 파르마 베르디 페스티벌, 소피아 여왕 예술 궁전의 음악감독을 역임했다. 성악적 호흡에서 출발한 유연한 음악 운용과 극적 서사를 정교하게 조율하는 해석을 통해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구축해왔다.이번 취임연주회에서는 레스피기 '환상적인 장난감 가게', 베르디 오페라 '시칠리아 섬의 저녁기도' 3막 중 '사계', 로시니 오페라 '윌리엄 텔' 서곡을 들려준다. 아바도는 취임 전 오페라와 합창 중심의 작품을 통해 국립심포니와 신뢰를 쌓아온 바 있다.아바도 음악감독은 "한국의 문화적 파급력을 깊이 존경하는 가운데 국립심포니와 이 사회의 일부가 되어 음악을 만들 수 있어 큰 영광"이라며 "국립심포니는 이미 뛰어난 준비성과 개방성을 지닌 오케스트라로, 이들과 함께 장기적인 관점에서 다채로운 음악을 한국의 관객들과 나누고 싶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