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 출전 놓고 구단과 갈등
  • ▲ 첼시가 클럽 월드컵 우승을 이끈 마레스카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연합뉴스 제공
    ▲ 첼시가 클럽 월드컵 우승을 이끈 마레스카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연합뉴스 제공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는 역시나 '감독의 무덤'이었다. 첼시가 엔조 마레스카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 충격적인 결정이 아닐 수 없다. 

    첼시는 2일(한국시간) "마레스카 감독과 성적 부진을 이유로 결별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어 구단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 획득을 포함해 4개 대회에서 중요한 목표를 달성해야 하는 상황에서, 팀을 다시 정상 궤도에 올려놓기 위해선 변화를 주는 게 최선의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마레스카 감독은 2024년 6월 첼시 사령탑에 부임했고,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우승을 지휘했다. 세계를 놀라게 한 우승이었다. '명가 재건' 첼시의 출발점이라고 환호했다.  

    EPL에서도 나쁜 성적은 아니다. 첼시는 현재 승점 30점으로 리그 5위에 위치했다. UCL에 나설 수 있는 4위권 진입이 가능한 상황이다. 4위 리버풀이 승점 33점이다. 또 올 시즌 UCL과 국내 컵대회에서 첼시는 여전히 생존해 있다.

    그런데도 첼시와 마레스카 감독이 갈라선 것은 그만큼 구단과 감정의 골이 깊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BBC' 등 영국 주요 언론들은 "첼시와 마레스카 감독은 선수 출전을 놓고 큰 갈등을 빚었다"고 보도했다. 첼시가 몸값이 높은 선수 위주로 경기 출전을 강요했다는 것이다. 이에 마레스카 감독은 반기를 들었고, 결국 이별을 피할 수 없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