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나노 반도체 양산 시작, 주문 1년치 마감삼성전자와 기술 격차 현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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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최대 파운드리 업체 대만 TSMC가 2나노미터 공정 제품 양산에 돌입하며 압도적인 1위 굳히기에 나섰다.1일 업계에 따르면 TSMC는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기존 계획대로 4분기 중 2나노 반도체 대량 생산을 시작했다”며 “트랜지스터 밀도와 에너지 효율 측면에서 현재 가장 앞선 기술”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3분기 실적발표 당시 언급한 양산 시점을 처음으로 공식 확인한 것이다.나노는 반도체 회로 선폭을 의미하는 단위로, 선폭이 좁을수록 소비전력이 줄고 처리 속도가 빨라진다. 2나노 공정은 기존 3나노 공정과 비교해 이론상 전력효율은 최대 30%, 성능은 15% 높일 수 있다. AI 반도체 등 고성능 칩에 적용돼 향후 반도체 업계를 주도할 핵심 기술로 꼽힌다.파운드리 후발 주자들은 2나노 공정을 생존이 걸린 승부처로 보고 사활을 걸고 있다. 인텔은 10월 세계 최초로 2나노 양산에 성공했다고 밝혔고, 삼성전자도 AMD의 2나노 칩 파운드리 수주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TSMC 역시 후발 주자들의 추격에 맞서 선두 굳히기에 나섰다. 지난해 4월부터 애플과 엔비디아 등 주요 고객사에게 2나노 주문을 받기 시작해 이미 1년 치 물량이 조기 마감된 상태다. 급증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대만 내 2나노 생산 공장을 기존 7곳에서 10곳으로 늘리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웨이저자 TSMC 회장은 “2나노에 대한 뜨거운 수요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며 “고객사의 수요를 맞추기 위한 생산능력 확대를 적극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삼성전자 역시 2나노 공정 양산에 속도를 내고 있으나 TSMC와 기술 격차가 분명한 상황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2월 모바일용 AP 엑시노스 2600을 SF2 공정으로 양산 중이라고 전했다. 삼성전자가 밝힌 SF2 성능 개선 폭은 3나노 2세대 대비 전력 효율 8%, 성능 5% 수준으로 TSMC 2나노 공정 대비 수치상 열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