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지구 재건 시점에 "곧 시작"이란 핵무기 프로그램 재개엔 "완전 박살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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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출처=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각)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만나 가자지구 평화 구상 이행을 위한 2단계 논의를 나눴다.로이터 통신과 CNN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주에 위치한 자택인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네타냐후 총리와 회담을 가졌다.트럼프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 "우리는 이미 많은 진전을 이뤘다"면서 "약 5분간의 회담에서 난제 3가지를 벌써 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회담에 미국 측에서는 마코 루비오 국무부 장관,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전쟁부) 장관, 수지 와일스 백악관 비서실장,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 특사,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등이 참석했다.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네타냐후 총리를 맞이하며 취재진들에게 가자지구 전쟁 휴전 합의를 의미하는 '가자지구 평화 구상 2단계'가 "매우 신속하게, 가능한 한 빨리" 이뤄지길 희망한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하마스의 무장 해제가 반드시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평화 구상 2단계는 하마스 무장 해제를 비롯해 이스라엘의 철군, 기술관료가 주도하는 새 팔레스타인 정부 수립, 가자의 안보와 치안을 담당할 국제안정화군(ISF) 구성, 가자지구 재건 착수 등이 포함된다.트럼프 대통령은 가자지구 재건 시작 시점을 묻는 질문에 "곧 시작될 것"이라고 답했다.또한 부패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네타냐후 총리의 사면을 이츠하크 헤르조그 이스라엘 대통령에게 요청한 것과 관련해 "그는 영웅인 전시 총리인데 어떻게 사면하지 않을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대해 "이란이 다시 핵무기 개발을 시도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만약 그렇다면 우리는 그들을 무너뜨려야 한다"며 "우리는 그들을 완전히 박살 낼 것"이라고 경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