헹크는 브뤼허에 3-5 패배
  • ▲ 헹크의 오현규가 시즌 3호 도움을 작렬했지만, 팀은 패배했다.ⓒ연합뉴스 제공
    ▲ 헹크의 오현규가 시즌 3호 도움을 작렬했지만, 팀은 패배했다.ⓒ연합뉴스 제공
    벨기에 프로축구 헹크에서 뛰는 한국 대표팀 스트라이커 오현규가 시즌 '3호 도움'을 작렬했다.

    오현규는 26일 벨기에 헹크의 세게카 아레나에서 열린 클뤼프 브뤼허와의 2025-26시즌 주필러 프로리그 20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격해 헹크가 0-2로 뒤지던 전반 24분 이라 소르의 추격골을 도왔다.

    상대 진영에서 공을 잡은 오현규는 상대 뒷공간을 침투하던 소르의 발 앞으로 정확한 침투 패스를 건넸다. 왼쪽에서 쇄도하던 소르는 반대편 골대 하단 구석을 지르는 오른발 논스톱 슈팅을 날려 득점했다.

    오현규는 올 시즌 리그에서만 3개의 도움을 기록했다. 그의 시즌 득점 기록은 리그 6골,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본선 3골, UEL 예선 1골 등 총 10골이다. 오현규는 전반 종료 뒤 로빈 미리솔라와 교체돼 더는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전반을 1-3으로 뒤진 채 마친 헹크는 후반 6분 단 헤이만스, 31분 이토 준야의 연속골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후반 35분 알렉산다르 스탄코비치, 48분 시세 산드라에게 연속골을 얻어맞고 결국 패했다.

    토르스텐 핑크 감독이 지난 15일 경질될 정도로 성적이 부진한 헹크는 7위(승점 25점)에 머물러 있다.

    경기 후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는 오현규에게 평점 6.8점을 매겼다. 팀 내 4위의 평점이다. 오현규보다 높은 평점을 받은 선수들은 모두 득점에 성공한 선수들이다. 

    헤이만스와 이토가 평점 7.8점으로 최고 평점을 받았고, 소르는 7.3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