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프라하와 UCL 경기서 토트넘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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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흥민이 토트넘과 프라하의 UCL 홈경기에 방문했고, 토트넘은 승리했다.ⓒ연합뉴스 제공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레전드 손흥민이 귀환했다.손흥민은 10년의 토트넘 생활을 뒤로한 채 지난 8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 FC로 이적했다. 당시는 토트넘이 한국 투어를 하고 있을 때였다. 손흥민은 토트넘 팬들에게 제대로 된 인사를 하지 못한 채 떠나야 했다.이대로 끝낼 수 없었던 토트넘은 손흥민을 다시 불러들였다. 10일 토트넘 홈구장인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6차전 슬라비아 프라하(체코)와 경기에 손흥민이 등장한 이유다.손흥민은 토튼넘을 떠난 후 처음으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 입성했고, 토트넘 팬들은 기립 박수와 환영으로 레전드를 맞이했다.손흥민은 "쏘니가 여기에 왔다. 여러분이 나를 잊지 않기를 바란다. 정말 엄청난 10년이었다. 감사하다. 나는 항상 토트넘이다. 언제나 토트넘의 일원이다. 항상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 여러분을 잊지 않겠다. 사랑한다"고 고백했다.레전드 귀환 효과는 경기력에서도 나타났다. 토트넘은 프라하에 3-0 완승을 거뒀다. 상대 자책골, 모하메드 쿠두스, 사비 시몬스의 연속골이 폭발했다.경기 후 영국의 'BBC'는 이 손흥민이 귀환한 이 경기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BBC'는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훌륭한 활약을 펼친 선수로서, 늘 그랬듯이 완벽한 타이밍에 그 자리에 나타났다. 토트넘에서 454경기에 출전해 173골을 넣은 위대한 한국 선수가 LA로 떠난 후 처음으로 토트넘에 복귀했다"고 전했다.이어 "2019년 토트넘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우승을 차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 주역이 돌아온 거ᅟᅥᆺ을 알리는 유럽의 대단한 밤이었다. 지난 시즌 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17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주장이 작별 경기를 치렀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손흥민은 경기 시작 전 토트넘 팬들에게 감동적인 연설을 했다. 예상대로 열광적인 환대를 받았다. 그 후 토트넘은 프라하를 상대로 편안한 승리를 거두며 또 한 번 중요한 진전을 이뤘다. 토트넘이 위대한 선수 앞에서 승리를 거머쥐는 것은 마치 운명 같았다. 올 시즌 어려운 상황 속에서 손흥민의 존재는 기분 좋은 요소를 더했다"고 강조했다.마지막으로 'BBC'는 "손흥민의 트레이드마크인 환한 미소는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시즌 내내 으르렁거리는 듯한 반응을 보였던 토트넘 팬들도 같은 미소를 지었다. 토트넘 레전드의 완벽한 복귀전이었다"고 표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