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삼성에 80-76 승리여자부에서는 BMK가 KB 80-78로 꺾어
-
- ▲ 라건아가 21득점을 폭발한 가스공사게 삼성에 대역전승을 거뒀다.ⓒKBL 제공
프로농구 '꼴찌'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서울 삼성을 상대로 17점 차 열세를 극복하고 역전승을 거뒀다.가스공사는 10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삼성을 80-76으로 물리쳤다.가스공사는 6승 13패를 기록, 울산 현대모비스와 공동 9위가 됐다. 반면 삼성은 12패(8승)째를 당해, 고양 소노와 공동 7위가 됐다.가스공사는 전반전 삼성의 외곽포에 고전했다. 전반전에만 이관희, 이근휘, 앤드류 니콜슨이 각 2개씩 외곽포를 꽂아 넣는 등 성공률이 67%(12개 중 8개)에 육박했다. 삼성은 전반전에만 50점을 폭격하는 한편 가스공사의 득점을 35점으로 막아냈다.후반부터 가스공사가 본격적으로 공세에 나섰다. 3쿼터에서만 상대 실책 6개를 유도하고, 속공으로 빠르게 점수를 좁히면서 7점 차로 따라붙었다.분위기를 탄 가스공사는 4쿼터 초반 신승민의 3점포를 시작으로 양우혁의 골 밑 돌파, 신승민의 속공, 샘조세프 벨란겔의 플로터 등으로 11점을 몰아치며 전세를 뒤집었다.이후 엎치락뒤치락하던 양 팀의 승부는 경기 종료 직전에 완전히 갈렸다. 76-76 상황에서 경기 종료 52초를 남기고 라건아의 득점으로 가스공사가 리드를 잡았다. 이어 가스공사는 0.3초를 남기고 라건아의 자유투 두 방으로 4점 차를 만들어 승리를 완성했다.가스공사의 라건아는 21점 12리바운드로 펄펄 날았다. 닉 퍼킨스(16점), 벨란겔(15점 9어시스트), 신승민(12점)도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한편 여자농구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부산 BNK가 청주 KB를 상대로 2점 차 신승을 거뒀다.BNK는 KB를 80-78로 꺾었다. 이번 승리로 BNK는 4승 3패를 기록하며 KB와 동률이 돼 공동 2위에 올랐다.BNK에서 안혜지가 15점 10어시스트, 김소니아가 14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이 밖에도 박혜진(14점 9리바운드), 이소희(14점)가 두 자릿수 득점을 책임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