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은 부리람과 2-2 무승부
  • ▲ 울산이 오세훈에게 득점을 허용하며 마치다에 1-3 완패를 당했다.ⓒ울산HD 제공
    ▲ 울산이 오세훈에게 득점을 허용하며 마치다에 1-3 완패를 당했다.ⓒ울산HD 제공
    K리그1 울산HD가 2025-26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6차전에서 완패하며 3경기 연속 무승에 빠졌다.

    울산은 9일 일본 마치다의 마치다 기온 스타디움에서 열린 마치다 젤비아(일본)와 2025-26 ACLE 리그 페이즈 6차전 원정에서 1-3으로 패했다.

    이번 패배로 울산(승점 8점)은 3경기 연속 무승(1무 2패)의 부진 속에 8위에 랭크되며 올해 마지막 경기를 마무리했다. 반면 마치다(승점 11점)는 2연승을 따내며 2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울산은 말컹과 허율을 최전방에 포진시켜 높이 싸움에 승부수를 던졌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오히려 울산은 전반 초반 이른 선제골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전반 6분 마스야마 아사히의 선제골이 터진 마치다는 전반 21분 니시무라 다쿠마의 추가골이 이어지며 스코어를 벌렸다.

    잇달아 실점하자 노상래 감독 대행은 전반 36분 만에 부진한 말컹과 허율을 불러들이고 엄원상과 루빅손을 교체로 투입했다. 

    전반을 0-2로 끌려간 울산은 후반 2분 만에 또다시 골을 내줬고, 상대는 울산 출신 공격수 오세훈이었다. 마치다 공격수 오세훈은 마스야마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골대 정면에서 헤더로 마무리 지었다. 골 맛을 본 오세훈은 세리머니를 자제하며 친정팀을 향한 예의를 지켰다.

    울산은 후반 10분 엄원상이 1골을 만회했다. 하지만 이 골이 끝이었다. 울산은 더 이상 득점하지 못한 채 1-3으로 무너졌다. 

    한편 강원FC는 태국 부리람의 부리람 스타디움에서 열린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와의 대회 리그 스테이지 6차전 원정에서 2-2로 힘겹게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강원(승점 7점)은 3경기 연속 무승(1무 2패)에 그치며 9위에 머물렀고, 부리람은 3경기 연속 무패(1승 2무)에 성공하며 7위에 랭크됐다.

    강원은 전반 33분 모재현의 선제골이 터졌다. 하지만 후반 13분 고명석에서 동점골을 내줬고, 후반 20분 수파낫 무에안타에게 역전골을 허용했다. 그러자 강원은 후반 24분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김대원이 키커로 나서 성공해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