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자크 브롱코스에 98-83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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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가 자크 브롱코스를 꺾고 4경기 만에 EASL 첫 승을 신고했다.ⓒEASL 제공
'한국 챔피언' 창원 LG가 4경기 만에 동아시아슈퍼리그(EASL) 첫 승을 신고했다.LG는 9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자크 브롱코스(몽골)와의 2025~2026시즌 EASL 조별리그 C조 4차전 홈 경기에서 98-83 승리를 거뒀다.LG는 이 대회에 2024-2025시즌 프로농구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했는데, 지난 3경기에서 모두 패배했다. 특히 지난달 치른 자크 브롱코스 원정 경기에선 28점 차 대패를 댕했지만, 이날은 안방에서 설욕했다.아셈 마레이는 21점 11도움 10리바운드의 '트리플더블'로 팀 승리에 앞장섰다. 여기에 양홍석도 21점으로 힘을 보탰다.EASL에서 좀처럼 완전체 전력을 꾸리지 못했던 LG는 이날 유기상, 양준석, 정인덕, 아셈 마레이, 칼 타마요, 마이클 에릭 등 정예 멤버를 모두 내보내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았다.마레이와 에릭 '트윈 타워'를 앞세워 골 밑 우위를 점했고, 2쿼터에서는 유기상의 3점포 두 방을 앞세워 전반을 49-41로 마쳤다.3쿼터에서도 골 밑 득점을 착실히 쌓으며 상대와 격차를 벌려 나갔고, 마지막 쿼터 초반엔 연속 6득점 해 20점 차로 달아나며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상대가 추격의 불씨를 살릴 때마다 칼 타마요와 최형찬이 외곽포로 찬물을 끼얹었고, 경기 종료 2분 11초 전 윤원상의 골 밑 돌파로 13점 차를 만들어 승리를 굳혔다.한편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는 안양 정관장이 고양 소노를 꺾고 3연승을 달렸다.정관장은 소노에 87-78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정관장은 13승(6패)째를 수확하며 선두 창원 LG(14승 5패)를 1경기 차로 추격했다. 소노는 8승 12패를 기록해 공동 7위에서 8위로 밀렸다.정관장은 3점슛 14개를 몰아치면서 소노를 제압했다. 변준형이 18득점 5어시스트 5리바운드로 정관장 승리에 앞장섰다. 또 박지훈이 19득점 7어시스트, 김영현이 12득점, 브라이스 워싱턴이 10득점으로 힘을 더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