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금리인하 전망, 이미 반영소형주 중심 러셀2000 지수 0.4%↑…최고치 경신
  • ▲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연합뉴스
    ▲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연합뉴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금리 결정 결과 발표를 하루 앞두고 뉴욕증시가 혼조 마감했다.

    뉴스1에 따르면 9일(현지시각)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0.37%,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0.09% 각각 하락했다.

    반면 나스닥 종합지수는 0.13% 상승했다.

    다우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큰 것은 JP모건체이스가 내년에 예상보다 높은 비용을 감당해야 한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4.66% 급락한 영향이다.

    이에 비해 소형주 중심은 러셀2000 지수는 0.42% 상승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연준의 금리 인하는 소형주에 특히 유리하기 때문이다.

    시장은 연준이 오는 9~10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0.25%P 인하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는 연준이 이번 FOMC에서 0.25%P 금리 인하에 나설 확률을 약 90%로 반영하고 있다. 시장은 금리 인하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는 것이다.

    그럼에도 뉴욕증시가 혼조세를 보인 것은 금리 인하 호재가 시장에 이미 반영됐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시장은 내년 전망에 더욱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상황이다.

    연준은 10일 오후 2시(한국시각 11일 오전 4시) FOMC 회의 결과를 발표한다.

    종목별로 보면, 이날 주요 기술주는 엔비디아와 애플을 제외하고 대부분 상승했다.

    전기차는 테슬라가 1.29% 상승한 반면 루시드가 2.43% 하락하는 등 혼조세를 보였다.

    한편, 워너브러더스 인수전이 한창인 넷플릭스와 파라마운트의 주가는 엇갈린 행보를 나타냈다.

    넷플릭스는 0.11% 하락했고, 파라마운트는 0.48% 상승했다. 인수 대상인 워너브러더스는 3.78% 급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