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페퍼저축은행에 3-1 승리남자부 OK저축은행은 풀세트 접전 끝에 KB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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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력한 블로킹을 앞세운 현대건설이 페퍼저축은행을 꺾고 시즌 첫 3연승에 성공했다.ⓒKOVO 제공
양효진과 김희진으로 '철옹성'을 쌓은 현대건설이 페퍼저축은행을 꺾고 시즌 첫 3연승을 달렸다.현대건설은 9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홈 경기에서 페퍼저축은행을 세트 스코어 3-1(25-18 21-25 25-18 25-20)로 꺾었다.1, 2라운드에서 페퍼저축은행에 모두 패했던 현대건설은 3라운드 맞대결에서 설욕했다. 2위 현대건설(승점 26점·8승 6패)은 3연승을 내달리며 두 경기를 덜 치른 3위 GS칼텍스(승점 19점·6승 6패)와 격차를 벌렸다. 5위 페퍼저축은행(승점 17점·6승 7패)은 5연패 늪에 빠졌다.이날 현대건설은 블로킹 득점에서 15-6으로 페퍼저축은행을 압도했다. 양효진(19점)이 블로킹 득점 5개를 했고, 김희진(10점)도 5번 상대 공격을 가로막았다.김희진과 양효진이 중앙에서 상대 공격을 차단하는 동안 카리가 22점을 올렸고, 자스티스 역시 12점으로 힘을 보탰다.현대건설은 1세트 블로킹으로만 7점을 올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5-3에서 김희진의 블로킹, 카리의 서브 에이스 등으로 9-3으로 달아났다. 이후 흐름을 놓치 않은 현대건설이 세트를 가져왔다.2세트를 접전 끝에 내준 현대건설은 3세트 중반에 힘을 내며 주도권을 다시 쥐었다.15-13에서 김희진이 속공을 꽂아 넣더니, 서브 에이스까지 성공했다. 이어진 랠리에서 양효진이 오픈 공격으로 득점하면서 현대건설은 18-13으로 달아났다. 이후 현대건설은 큰 위기 없이 25-18로 세트를 끝냈다.현대건설은 4세트 시작과 동시에 자스티스의 시간차 공격, 조이의 공격 범실, 이예림의 퀵 오픈, 카리의 블로킹 득점, 자스티스의 서브 에이스로 5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5-0으로 경기를 지배한 현대건설은 집중력을 마지막까지 가져갔고, 4세트도 가져왔다.한편 남자부 경기에서는 OK저축은행이 KB손해보험을 세트 스코어 3-2(25-27 25-13 25-17 21-25 15-12)로 물리쳤다.5위 OK저축은행(승점 18점·6승 7패)은 4위 한국전력(승점 19점·7승 5패)과 격차를 승점 1점으로 좁혔다. 3위 KB손해보험(승점 22점·7승 7패)은 3연패의 늪에 빠졌다.OK저축은행에서 디미트로프가 27점을 폭발하며 팀 승리를 책임졌다. 또 차지환(22점), 전광인(13점), 박창성(11점), 오데이(10점) 등 5명이 10점 이상을 올리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