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공약 '임대료 안정화' 대상 아파트 떠난다내달 뉴욕시장 취임 후 침실 5개 총리 관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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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 당선인. 출처=EPAⓒ연합뉴스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 당선인이 현재 살고 있는 방 한 칸 짜리 임대 아파트에서 뉴욕 맨해튼 부촌의 309평 대저택으로 거처를 옮긴다.연합뉴스는 뉴욕타임스(NYT)의 8일(현지시각) 보도를 인용해 맘다니 당선인이 다음 달 1일 시장으로 공식 취임한 뒤 뉴욕시장 공식 관저인 그레이시 맨션으로 이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현재 그는 부인과 함께 뉴욕 퀸스 아스토리아 자치구의 한 소형 임대아파트에 거주 중이다.다음 달부터 살게 될 시장 관저는 맨해튼의 부촌 어퍼 이스트 사이드 지역에 있다.맘다니 당선인은 자신이 떠나게 될 아스토리아 지역에 대해 "더 이상 아스토리아에 살지 않더라도 아스토리아는 내 안에 언제나 살아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그가 2018년부터 거주한 아파트는 뉴욕시가 오래된 공동주택을 상대로 임대료 인상에 제한을 둔 임대료 안정화 대상 아파트다.면적은 800제곱피트(약 22평)에 못 미치고 월세는 2300달러(약 338만원)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살인적인 주택 임대료로 악명 높은 뉴욕에서는 저렴한 편에 속한다.그가 다음 달부터 살게 될 그레이시 맨션은 연면적 1만1000제곱피트(약 309평)의 저택으로 식당, 대연회장, 5개의 침실 등을 갖추고 있다.한편, 정치 신인 맘다니는 지난 6월 뉴욕시장 예비선거에서 정계 거물 앤드루 쿠오모를 꺾은 데 이어 지난달 뉴욕시장 본선거에서 임대료 안정화 아파트의 임대료 동결, 최저임금 인상, 무상보육 확대 등의 공약을 내세워 당선됐다. -
- ▲ 뉴욕시장 관저 그레이시 맨션. 출처=AFPⓒ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