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의원 예산위원회서 "한국의 불법점거" 주장다케시마의 날, 정부 대표로 장관 파견은 언급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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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출처=EPAⓒ연합뉴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9일 "다케시마(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는 일본 영토"라는 억지 주장을 다시 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는 이날 열린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다카미 야스히로 자민당 의원이 "한국에 의한 불법점거라는 상황이 한치도 변하지 않고 있다"며 의연한 대응을 요구하자 이같이 답했다.다카이치 총리는 "다케시마는 역사적 사실에 비춰볼 때도 국제법상으로도 명백히 우리나라(일본)의 고유 영토라는 기본 입장에 근거해 의연하게 대응해갈 것이라는 데 변함이 없다"며 "국내외에 우리 입장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침투되도록 메시지 발신에 힘써가고자 한다"고 말했다.다만 시마네현이 매년 2월22일 열어온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정부가 파견할 대표의 급을 격상할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다카이치 총리는 지난 9월 27일 자민당 총재 선거 때 "대신(장관)이 다케시마의 날에 당당히 나가면 좋지 않은가. 눈치를 볼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일본 정부는 2013년부터 올해까지 13년 연속 다케시마의 날에 차관급인 정무관을 보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