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선호도 높은 상임위 野 우선 고려 배분"법사위원장 서영교, 예결위원장 이광재 선출조정식 국회의장, 野 상임위원도 임의 배정국힘 의원들 사임계 제출 … "존중 없다"
  • ▲ 조정식 국회의장이 30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개회를 선언하며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뉴시스
    ▲ 조정식 국회의장이 30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개회를 선언하며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뉴시스
    국회 법사위원장을 두고 여야의 신경전이 계속되자 더불어민주당이 11개 상임위원장을 단독 선출했다. 야당은 민주당 출신 조정식 국회의장이 강제 배정한 상임위 배분에도 응할 수 없다며 결국 본회의 참석을 보이콧했다. 

    민주당은 30일 법제사법위원회와 정무위원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방위원회, 행정안전위원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운영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등 11개 상임위원장을 선출했다. 

    법사위원장에는 서영교 의원이 당선됐다. 정무위원장에는 유동수 의원, 재정경제기획위원장에는 조승래 의원,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에는 송기헌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국방위원장은 진성준 의원, 행정안전위원장에는 김영진 의원, 문화체육관광위원장에는 이재정 의원으로 결정됐다.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에 서삼석 의원,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장은 김정호 의원, 운영위원장은 한병도 의원,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이광재 의원이 뽑혔다.

    민주당은 국민의힘 몫으로 교육, 외교통일, 보건복지, 국토교통,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 성평등가족, 정보위원회 등 7개 상임위의 위원장 선출을 하지 않았다. 여당은 국민의힘을 위한 배려라고 설명했다. 

    천준호 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선호도가 가장 높은 상임위인데 이를 야당에게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배분을 저희가 하게 됐다"며 "의석수 비율로 민주당이 11석, 국민의힘이 7석으로 나누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남은 7개 상임위원장 선출을 거부했다. 민주당이 강행한 11개 상임위원장 선출에도 협조하지 않고 해당 상임위에 임의로 배정된 의원들은 사임계를 냈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긴급 의원총회 후 "상임위도 다 가져가고 국회 운영도 민주당 마음대로 하라"면서 "소수당에 대한 존중은 전혀 찾아볼 수 없는 오만의 정치이고 비공개 의총에서 상임위를 나눠먹을지 결정하는 구태 밀실정치"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