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심이 전·후반 22분에 경기 중단하고 수분 공급 시간 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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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중미 월드컵에서 '수분 공급 휴식(Hydration break)'이 적용된다.ⓒ뉴시스 제공
2026 북중미 월드컵이 폭염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북중미 월드컵에서 '수분 공급 휴식(Hydration break)'이 적용된다.국제축구연맹(FIFA)는 9일(한국시간) 캐나다, 미국, 멕시코가 공동 개최하는 이번 2026 북중미 월드컵의 모든 경기에서 수분 공급을 위한 휴식을 시행한다고 밝혔다.수분 공급 휴식은 날씨나 기온, 경기 장소, 지붕 유무 등에 관계없이 모든 경기에서 전·후반 3분씩 진행된다. 주심은 전·후반 각각 22분에 경기를 중단하고 선수들에게 수분을 공급할 수 있는 3분씩의 시간을 줘야 한다. 다만 전·후반 20~21분쯤 부상자가 발생하면 주심의 재량으로 수분 공급 휴식 기간을 조정할 수 있다.지난 6~7월 미국에서 열린 FIFA 클럽월드컵 때는 특정 온도(섭씨 32도)를 넘는 기온이 30분 이상 지속하면 '쿨링 브레이크'로 수분을 공급한 바 있다. 그런데도 선수들이 고온에 노출돼 큰 불만을 샀다. 폭염으로 인한 피해가 컸다.한편 FIFA는 대회 사상 처음으로 3개국이 공동 개최하는 내년 월드컵에서 3차례의 개회식을 연다고 밝혔다.2026년 6월 12일 멕시코의 멕시코시티에서 열리는 대회 공식 개막 경기(멕시코-남아프리카공화국)과 6월 13일 캐나다 토론토(캐나다-유럽 플레이오프 A), 미국 LA(미국-파라과이)에서 치러진 캐나다, 미국의 첫 경기도 개회식을 열 예정이다.또 7월 20일 미국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대회 결승전에선 폐회식과 함께 대회 사상 처음으로 '하프타임 쇼'가 열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