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인플레 심각성은 인정"물가 부담 해법, 실질임금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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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 출처=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차기 의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당분간 기준금리를 계속 인하해야 한다고 밝혔다.뉴스1에 따르면 해싯 위원장은 8일(현지시각) CNBC와의 인터뷰에서 "아마도 금리를 계속 인하해야 한다는 점에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역시 동의할 것"이라고 말했다.선물 시장은 오는 9~10일 열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가 0.25%P 인하할 확률을 89%로 반영하고 있다.내년 금리가 얼마나 더 낮아질 지에 대한 질문에 해싯 위원장은 데이터에 근거해 신중하게 이뤄져야 하는 문제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향후 6개월간의 구체적인 인하 횟수를 예측하는 것은 무책임하다"며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다.또 해싯 위원장은 현재 3%대의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보다 높아 물가 부담 문제가 심각함을 인정했다.그러면서 물가 부담의 근본적 해결책으로 실질 임금 성장을 제시했다.해싯 위원장은 "올해 미국인의 실질 구매력은 약 1200달러 증가했으며, 지난 몇 달 동안 실질 임금이 2.5% 상승한 것은 '긍정적인 공급 충격'의 징후"라고 말했다.이어 최근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가 상승세를 보인 것과 관련해 해싯 위원장은 채권 시장이 연초에 비해 개선됐다고 평가했다.그러면서 긍정적인 성장과 함께 인플레이션을 잡는다면 장기 금리가 내려갈 여지는 충분하다고 진단했다.한편, 현재 시장은 해싯 위원장이 내년 연준 의장직을 맡을 확률을 74%로 예측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