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中-日 전투기 오키나와 인근 공해 상공서 마찰오키나와 본섬과 다이토제도 사이 해역서 中항모 확인中항모, 7일 밤 가고시마현 인근 해역으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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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과 일본 국기. 출처=로이터ⓒ연합뉴스
일본 방위성이 중국군 항공모함 랴오닝함이 지난 6일과 7일 오키나와 본섬과 다이토제도 사이 해역에 머물면서 전투기와 헬기를 총 100회 이착륙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8일 NHK 등 일본 매체들은 방위성의 전날 밤 브리핑 자료를 인용해 자위대기에 대한 레이저 조사로 갈등을 빚은 중국 항모 랴오닝함 함재기와 관련해 이같이 전했다.방위성에 따르면 지난 5일 오전 동중국해에서 확인된 랴오닝함과 중국 미사일 구축함 3척은 이후 오키나와 본섬과 미야코지마 사이를 빠져나와 태평양으로 진출했고, 탑재한 전투기 등을 이용한 이착함 작전을 실시했다.이후 랴오닝함은 함재 전투기와 헬기의 이착함을 6일과 7일 각각 약 50회, 이틀간 총 100회가량 실시했다.6일에는 일본 항공자위대 전투기가 랴오닝함에서 이륙한 전투기의 일본 영공 침범을 방지하기 위해 긴급발진하고 중국 전투기는 자위대기에 '조준 행위'로 간주될 수 있는 레이저 조사를 두 차례 실시하면서 양국 간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됐다.랴오닝함과 미사일 구축함 3척은 7일 밤 오키나와 본섬과 다이토 제도 사이의 공해를 통과해 가고시마현 기카이지마에서 약 190km 떨어진 해역으로 진입했다.방위성은 해상자위대 호위함 테루즈키를 통해 경계·감시와 정보 수집을 실시하는 한편, 랴오닝함 함재기의 이착함에 대해서는 항공자위대 전투기를 긴급발진시키는 등의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일본 측은 조준 행위로 간주될 수 있는 레이더 조사를 문제 삼고 있다.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방위상은 7일 새벽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레이더 조사는 항공기가 안전하게 비행하는 데 필요한 범위를 넘는 위험한 행위"라고 비판했다.반면 중국 측은 정상적인 중국 해군의 훈련을 일본이 방해했다고 주장하며 일본의 발표는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최근 랴오닝함 함재기는 정기 비행 훈련을 실시했으며 훈련 구역은 사전에 공지됐다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