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 정관장에 3-2 진땀승남자부 대한항공은 삼성화재 꺾고 10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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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로공사가 정관장에 3-2 승리를 거두며 리그 1위를 굳건히 지켜냈다.ⓒKOVO 제공
1위 한국도로공사는 '꼴찌의 반란'을 허락하지 않았다.도로공사는 7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정관장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5-23 25-23 17-25 19-25 15-12) 승리를 거뒀다.도로공사에 연패는 없었다. 이번 승리로 도로공사는 승점 31점(11승 2패)으로 가장 먼저 승점 30점을 돌파했다. 4연패에 빠진 정관장은 승점 11점(4승 9패)으로 여전히 리그 최하위에 그쳤다.도로공사 삼각편대가 폭발했다. 모마가 32점, 타나차가 15점, 강소휘가 12점을 올리며 59점을 합작했다.도로공사는 모마. 타나차, 강소휘의 화력을 앞세워 접전 끝에 1, 2세트를 내리 따내며 승리를 눈앞에 뒀다. 하지만 3세트 들어 공수 양면에서 모두 밀리며 한 판을 내줬다. 9득점을 합작한 이선우(5득점)와 정호영(4득점)을 제어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17-25로 무너졌다.3세트를 내준 도로공사는 4세트도 내주고 말았다. 초반부터 7-10으로 끌려가던 도로공사는 중반에 점수의 균형을 맞췄으나 이후 19-23에서 연달아 실점하며 경기를 세트를 가져오지 못했다.마지막 5세트에 도로공사의 집중력이 살아났다. 도로공사는 9-8에서 모마의 퀵오픈, 타나차의 블로킹을 내세워 격차를 벌렸다. 13-9까지 달아나면서 승기를 잡은 도로공사는 연이어 실점해 점수 차가 2점으로 줄어들었지만, 상대 신은지와 박혜민의 범실이 나오면서 승리를 거머쥐었다.남자부에서는 대한항공이 10연승 고공비행을 하며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대한항공은 삼성화재를 세트 스코어 3-1(25-13 23-25 27-25 25-18)로 눌렀다. 연승을 10경기로 늘린 대한항공(승점 31점·11승 1패)은 가장 먼저 승점 30점을 돌파하며 2위 현대캐피탈(승점 23점·7승 5패)과 격차를 승점 8점으로 벌렸다.대한항공이 단일시즌에 10연승 이상을 거둔 건, 2011-2012시즌(13연승) 이후 14시즌 만이다. 최하위로 처진 삼성화재(승점 7점·2승 11패)는 7연패 늪에 빠졌다.2라운드 최우수선수(MVP) 러셀은 서브 에이스 3개, 블로킹 득점 5개, 후위 공격 7개를 포함해 22점을 올렸다. 올 시즌 세 번째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