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 마이애미, MLS컵 결승서 밴쿠버에 3-1 완승창단 첫 MLS컵 우승
  • ▲ 메시가 MLS컵 우승을 차지하며 개인 통산 48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연합뉴스 제공
    ▲ 메시가 MLS컵 우승을 차지하며 개인 통산 48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연합뉴스 제공
    '축구의 신'이 또 하나의 우승컵을 품었다. 

    인터 마이애미는 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의 체이스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5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컵 결승 밴쿠버 화이트캡스와 경기에서 3-1 완승을 거뒀다. 

    이번 승리로 인터 마이애미는 창단 후 최초로 MLS컵 정상에 올랐다. 그 중심에 리오넬 메시가 있었다. 메시는 인터 마이애미의 3골에 모두 관여했다. 그리고 2도움을 기록했다. 

    선제골은 자책골이었다. 시작은 메시였다. 전반 8분 메시가 뒷공간으로 공을 넘겨줬고 타데오 아옌데가 질주했다. 박스 안에서 문전으로 붙인 크로스가 밴쿠버 측면 수비수 에디에르 오캄포 발에 맞고 골문으로 들어갔다.

    후반 15분 승부는 원점이 됐다. 밴쿠버 알리 아흐메드의 동점골이 터졌다. 

    그러자 다시 '축구의 신'이 나섰다. 후반 26분 메시의 전진 패스를 받은 호드리고 데 파울이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그리고 후반 추가시간 쐐기골이 터졌다. 이번에도 메시의 어시스트였다. 메시의 패스를 받은 아옌데가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 지었다. 결국 인터 마이애미의 3-1 승리르로 끝났고,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메시는 이번 MLS컵 플레이오프(PO)에서 6골 9도움을 올리며 역대 PO 최다 공격 포인트 신기록을 작성했다. 그리고 메시는 MLS컵 우승으로 개인 통산 '48번째' 우승컵을 품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세계 최다 우승 신기록을 스스로 경신했다. 

    밴쿠버에는 독일 바이에른 뮌헨의 '스타' 토마스 뮐러가 있었다. 메시는 뮐러와의 맞대결에서도 완승을 거뒀다. 뮐러는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한 채 침묵했다. 

    경기 후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는 2도움을 기록한 메시에게 양팀 통틀어 최고 평점인 8.5점을 부여했다. 침묵한 뮐러는 7.0점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