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흥국생명에 3-0 완승 현대캐피탈, KB손해보험 꺾고 2위로 도약
  • ▲ 현대건설이 흥국생명을 완파하며 리그 2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KOVO 제공
    ▲ 현대건설이 흥국생명을 완파하며 리그 2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KOVO 제공
    2위 현대건설이 1위 한국도로공사 추격에 나섰다. 

    현대건설은 6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펼쳐진 2025-2026 V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흥국생명을 세트 스코어 3-0(25-22 29-27 25-14)으로 완파했다. 

    2연승을 달린 현대건설은 시즌 7승 6패(승점 23점)로 2위를 유지했다. 선두 도로공사(10승 2패·승점 29점)와 승점 6점 차다. 반면 흥국생명은 2연승을 마감하며 6승 7패(승점 18점)에 머물렀다. 

    카리가 23점을 몰아치며 현대건설 승리를 견인했고, 자스티스가 17점, 김희진이 12점으로 활약했다.

    1세트를 25-22로 가져온 현대건설. 승부처는 2세트였다. 

    현대건설은 2세트에서 21-24로 밀리며 세트를 내줄 위기에 놓였다. 그러나 흥국생명 정윤주의 서브 범실로 1점을 만회한 현대건설은 카리가 연달아 서브 에이스를 폭발하면서 24-24 듀스로 따라붙었다.

    접전이 이어지면서 27-27로 팽팽히 맞선 상황에서 현대건설은 자스티스의 오픈 공격으로 한 점을 더했다. 이후 양효진의 유효 블로킹으로 공격 기회를 가져온 후 카리가 강스파이크를 성공, 2세트까지 가져갔다.

    2세트를 내준 흥국생명은 3세트에 맥이 빠진 모습이었다. 이를 현대건설이 파고 들었다. 현대건설은 3세트 초반부터 크게 앞서가면서 여유 있게 승리를 확정 지었다.

    한편 남자부에서는 현대캐피탈이 KB손해보험을 제물 삼아 2위로 올라섰다.

    현대캐피탈은 나란히 20점을 뽑은 레오와 허수봉을 앞세워 KB손해보험을 세트 스코어 3-0(25-19 25-21 27-25)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2연승을 달린 현대캐피탈은 시즌 7승 5패(승점 23점)를 기록하며 KB손해보험(승점 21점·7승6패)을 끌어내리고 2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