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서 열린 결승서 2-1 승리2020년 이후 5년 만에 2관왕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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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승우의 결승골을 앞세운 전북이 광주를 꺾고 코리아컵 우승을 차지했다.ⓒ뉴시스 제공
K리그1 전북 현대가 이승우의 결승골에 힘입어 광주FC를 꺾고 '코리아컵 우승'을 달성했다.전북은 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와의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결승전에서 2-1로 이겼다.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후반전 교체 투입됐던 이승우가 결승골을 넣어 전북에 승리를 안겼다. 다만 이승우는 권성윤에게 범한 거친 파울로 퇴장을 당하며 약간의 아쉬움을 남겼다.이날 승리로 전북은 2022년 이후 3년 만이자, 6번째 코리아컵 우승을 이뤘다. K리그1 챔피언인 전북은 코리아컵 우승으로 2020년 이후 5년 만에 '더블(2관왕)'을 완성하며 명가 부활을 선포했다. 또 전북은 포항 스틸러스와 함께 코리아컵 최다 우승 공동 1위(6회)로 올라섰다.지난 강원FC와의 준결승전에서 퇴장당한 거스 포옛 감독의 부재를 딛고 달성한 값진 우승이다.반면 광주는 지난 2010년 창단 이후 15년 만에 처음 코리아컵 결승을 밟았지만 끝내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이정효 감독이 전반전 심판 판정에 항의하는 과정에서 퇴장을 당하는 변수가 치명적이었다.킥오프와 함께 양 팀이 치열하게 신경전을 벌였다. 거친 양상 속 광주 벤치에 퇴장자가 발생했다.전반 39분 이 감독이 광주 몫이라고 생각했던 스로인이 전북 쪽으로 주어지자, 팔을 휘두르며 강하게 어필했고, 주심은 레드카드를 꺼내 퇴장을 명령했다.몰아치던 전북은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추가시간 송민규가 건넨 볼을 이동준이 밀어 넣어 골망을 갈랐다.후반전 광주가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25분 프리드욘슨이 헤더로 전북 골문을 허물었다.90분이 모두 지났고, 두 팀은 더 이상 골을 터뜨리지 못했다. 경기는 연장전으로 향했다.광주에 또 레드카드가 나왔다. 연장 전반 6분 조성권이 이승우와 충돌한 뒤 어깨로 가격했고, 주심은 곧바로 퇴장을 명령했다.수적 우세를 점한 전북이 다시 리드를 잡았다. 연장 전반 16분 이승우가 순간 문전으로 쇄도해 김태현의 크로스를 밀어 넣어 골망을 가르는 데 성공했다.이번엔 전북에서 퇴장자가 나왔다. 연장 후반 2분 앞서 벤치에서 경고를 받았던 이승우가 권성윤과 충돌해 퇴장을 당했다.남은 시간 득점은 없었고, 전북은 광주를 2-1로 꺾고 코리아컵 챔피언으로 등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