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항공편 무료 취소 등 지원 12월31일→3월28일
  • ▲ 중국 상하이 푸둥국제공항에 세워져 있는 중국동방항공 MU563편.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뉴시스
    ▲ 중국 상하이 푸둥국제공항에 세워져 있는 중국동방항공 MU563편.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뉴시스
    일본과 중국의 갈등이 장기화되고 있다. 중국 항공사들이 올해 12월 31일까지였던 일본행 항공편 무료 취소·변경 조치 지원을 3개월 더 연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일본 공영 NHK, 중국 매체 등에 따르면 전날 중국국제항공(에어차이나)·중국동방항공·중국남방항공 등 중국의 항공사들은 전날 공지를 통해 내년 3월28일 이전에 출발하는 일본 관련 항공편 무료 취소 및 변경이 가능하다고 안내했다.

    공지에 따르면 올해 12월5일 낮 12시 이전에 구매하거나 재발권한 항공권 가운데, 여행 날짜가 내년 3월28일 이전인 일본 출발·도착(경유 포함) 노선 또는 공동운항편은 수수료 없이 취소 또는 변경할 수 있다.

    동방항공은 "중국 외교부가 일본 방문에 관한 엄중한 주의 환기를 발표하고 있다"며 일본 여행을 계획하는 여행자들에게 적절한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중국 항공사들의 안내는 중국 당국이 11월 중순에 내린 일본 여행 자제령이 올 12월 31일에서 내년 3월 28일까지로 3개월 더 연장된 것을 의미한다고 중국 매체들은 전했다.

    한편, 다카이치 사아네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에 대한 조치로 중국 외교부와 중국 대사관은 지난달 14일 자국민들에게 일본 방문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