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분 뛴 이재성, 추가 시간 교체된 카스트로프
  • ▲ 이재성과 카스트로프 맞대결이 성사됐고, 묀헨글라트바흐가 1-0으로 승리했다.ⓒ마인츠 제공
    ▲ 이재성과 카스트로프 맞대결이 성사됐고, 묀헨글라트바흐가 1-0으로 승리했다.ⓒ마인츠 제공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는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재성(마인츠)과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의 선발 맞대결이 성사됐다. 마인츠는 또 웃지 못했다. 

    마인츠는 6일(한국시간) 독일 마인츠의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2025-26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3라운드 홈 경기에서 묀헨글라트바흐에 후반 13분 자책골을 내주며 0-1로 졌다.

    마인츠는 최근 2연패를 포함해 분데스리가 9경기 연속 무승(2무 7패)에 허덕이며 18개 팀 중 최하위(승점 6점)에 그쳤다. 묀헨글라트바흐는 리그 5경기 무패(4승 1무) 행진을 펼치며 9위(승점 16점)에 이름을 올렸다.

    이재성과 카스트로프는 각 팀의 선발로 출격해 맞대결을 치렀다. 2선의 중앙에 나선 이재성은 후반 43분까지 뛰고서 가와사키 소타로 교체됐고, 오른쪽 윙백으로 기용된 카스트로프는 후반 추가 시간까지 그라운드를 누비다가 마르빈 프리드리히로 바뀌었다.

    승부를 가른 한 골은 후반 13분 마인츠의 자책골로 나왔다. 카스트로프의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히며 이어진 묀헨글라트바흐의 코너킥 상황에서 하리스 타바코비치가 헤딩 슛을 시도한 것이 마인츠 수비수 대니 다 코스타의 몸을 맞고 들어갔다. 이 골이 결승골이 됐다.